보수정당 134∼157석, 진보정당 140∼162석으로 여소야대 가능성

4ㆍ11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백중세의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치러진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마감직후 공개된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131∼147석, 민주당이 131∼146석, 통합진보당이 12∼18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MBC 출구조사에서는 새누리당 130∼153석, 민주당 128∼148석, 통합진보당 11∼17석으로 전망됐다. SBS 출구조사는 새누리당 126∼151석, 민주당 128∼150", 통합진보당 10∼21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대로라면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치열한 1당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MBC는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국민생각 등 보수정당이 134∼157석,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등 진보정당이 140∼162석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소야대'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새누리당은 충청과 강원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을 했으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야권에 많이 내주었고, 텃밭인 부산에서도 경합지역이 많이 나오는 등 안방 사수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새누리 거물 여러 명을 따돌리는 등 수도권에서 약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KBS 출구조사 결과, 선거구별로는 동대문을 홍준표 후보 42.6%, 민병두 후보 55.6%로 나타난 것을 비롯해 부산사상 손수조 후보 40.7%, 문재인 후보 58.4%, 동작을 정몽준 후보 47.9% 이계안 후보 47.0%, 은평을 이재오 후보 47.3%, 천호선 후보 50.8%, 영등포을 권영세 후보 46.6%, 신경민 후보 53.4%로 각각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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