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을 노리던 밀워키 벅스가 역전승을 거두고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밀워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래들리센터에서 치러진 2011-2012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4쿼터 매서운 공세를 퍼부어 전세를 뒤집고 토론토 랩터스에 92-86으로 이겼다.

그러나 동부콘퍼런스 9위 밀워키는 8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밀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던 꿈이 무산됐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열린 경기에서 승리를 추가, 동부콘퍼런스 8위를 확정 짓고 플레이오프 진출팀에 합류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밀워키는 3쿼터 한때 47-61, 14점 차로 뒤졌다.

밀워키는 포워드 엑페 우도를 투입해 골밑 수비 강화를 시도했다.

밀워키의 수는 맞아떨어졌다.

우도는 3쿼터에 7분47초를 뛰는 동안 블록슛 2개로 골밑에서 중압감을 과시했다. 우도의 가세 이후 기가 꺾인 토론토는 3쿼터 8분 여 동안 30번의 공격 기회 중 8번만 성공하는 등 공격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이때부터 밀워키는 맹렬한 추격에 나서 4쿼터 초반 경기의 균형을 맞춰놓은 이후 역전승까지 일궈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8연승을 질주했다.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샌안토니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4-89로 대파했다.

리드를 한 번도 빼앗기지 않은 샌안토니오는 포틀랜드를 경기 내내 압도, 한때 37점까지 점수 차를 벌려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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