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국가대표 코치 발탁

우지원

현역 시절 '코트의 황태자'로 이름을 날린 우지원(39·사진) SBS ESPN 해설위원이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발탁됐다.

국가대표운영협의회(국대협)는 25일 남자농구 대표팀을 이끄는 이상범(43)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우 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우 신임 코치는 1995년부터 5년간 국가대표로 뛰면서 1997년 아시아선수권 대회 우승을 이루고 1999년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할 당시의 상대팀은 야오밍이 버티던 중국이었다.

2010년 울산 모비스 선수생활을 끝으로 은퇴한 우 코치는 '우지원 스포츠아카데미(W-GYM)' 단장으로 유소년 선수 육성에 기여하면서 2010-2011시즌부터 SBS ESPN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이 감독은 "젊은 피 중심으로 운영될 대표팀에 우 코치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우 코치는 "선수와 감독의 가교역할을 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항상 배우는 겸손한 자세로 대표팀의 소금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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