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8강 2차전 마이애미 쾌조의 2연승 질주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올랜도 매직을 대파해 이틀 전 치러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의 4점 차 패배를 설욕했다.

인디애나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뱅커스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1-2012 미국프로농구(NBA) 8강 플레이오프(7전4승제) 2차전에서 올랜도를 93-78로 꺾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플레이오프 전적을 1승1패로 만들어 올랜도와 균형을 이뤘다. 전반까지는 올랜도가 2점 앞선 채 비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인디애나의 화력이 폭발한 3쿼터부터 승기는 인디애나 쪽으로 기울었다. 포인트 가드 조지 힐(18득점)이 3쿼터에 12점을 몰아넣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힐과 마찬가지로 18점을 올린 데이빗 웨스트는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4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해 인디애나에 힘을 보탰다.

대니 그레인저(18득점)와 폴 조지(17득점)도 활발한 득점포를 가동한 인디애나는 주전 4명이 각각 20점에 가까운 점수를 작성, 4쿼터에 올랜도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안았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는 뉴욕 닉스를 104-94로 제치고 시리즈 2승 고지를 밟았다.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에서 뛴 10명의 선수 중 6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만들어내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뉴욕은 카멜로 앤서니가 혼자 30점을 올리고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공격 루트가 분산되지 못해 마이애미에 쉽게 제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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