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국회의원 당선자

이철우 김천 국회의원 당선자

지난 4·11 총선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 83.5%를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한 이철우 당선자는 시민들이 붙여준 '일철우'라는 별명으로 앞으로 일자리가 많은 김천을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

본지는 이철우 당선자의 지역현안 챙기기와 경제살리기, 공약사항 등의 해결을 위한 노력과 의지를 들어보고, 공약실천을 위해 국회 활동방향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총선 이 당선자의 주요 공약은.

전세계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자리다. 정부 정책의 기조도 일자리에서 출발하고 있으므로 경제와 일자리는 한솥밥이다. 일자리가 많다는 것은 경기가 좋다는 의미이고, 경기가 좋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일자리를 공약의 기본으로 정했다. 공약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 △일자리를 늘려 인구가 늘어나는 김천 △농촌마을과 전통시장 활성화 △서민이 행복한 사회 △반듯한 대한민국 만들기 등 김천과 대한민국을 아우르는 5대 핵심공약으로 이뤄져 있다. 공약은 말로만 하는 것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과대 포장된 득표용 공약 보다는 김천시민들께서 직접 피부로 체감하고, 예산 등 실천 가능성 높은 서민 밀착형 공약 개발에 역점을 두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공약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은.

가장 중요한 공약은 일자리 창출로 임기내 1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2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하고, KTX 역세권을 개발해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혁신도시 건설에 지역업체를 많이 참여시켜 전체적인 지역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못 한 개, 벽돌 한 장이라도 김천제품을 쓰도록 해 김천경기가 활성화되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관광은 일자리 창출의 효자산업이다. 따라서 황악산 친환경 관광단지 조성과 수도산 자연휴양림·증산 오토캠핑장 조성, 김천·무주·영동 삼도봉권역 관광프로젝트 추진으로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 이와 함께 45년간 방치돼 온 6조7천억원 규모의 김천-진주-거제간 철도를 해결한 만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서 일자리 창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13개 한·미 FTA 후속대책의 차질없는 추진과 대형마트 규제 강화와 전통시장 살리기도 적극 추진하는 것을 기저로 하고 있다.

-공약실천을 위한 상임위 활동 계획은.

공약은 특정 한 분야 상임위와 연계돼 있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상임위와 연결돼 있다. 따라서 타 상임위원들과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해 개인 공약문제를 풀어나가는 '품앗이형'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18대 전반기 2년간 교유과학기술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기간 김천대 4년제 승격과 각급학교기숙사 다목적 강당, 잔디운동장 등 열악한 교육시설들을 대폭 개선시켰다. 346억원 규모의 녹색미래과학관도 유치시켰다. 후반기 2년은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라디오 난청과 DMB 난시청 해결 등 관련 현안을 많이 해결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황악산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등 큰 현안들을 많이 실천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성과는 2년간 예결위원을 하면서 6조7천억원 규모의 김천-진주-거제간 철도인 김삼선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약 해결을 위해서는 해당 상임위 관련 분야라면 당연히 유리할 수도 있지만, 소관 상임위가 다른 지역 의원들간 상호 보완작용을 통해 공약전반을 훑어야 하기 때문에 '꼭 내가 속한 상임위'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특히, 정부 부처에 다양한 인맥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9대 국회는 어느 상임위에서 일하고 싶은지.

18대 국회 전반기 2년은 교육과학기술위원에서, 그리고 후반기 2년은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 기간 18대 총선 공약을 비롯해 김천에 꼭 필요한 현안들을 대거 해결했다. 일각에서는 전문성 확보차원에서 특정 상임위를 4년간 내리 맡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국회의원은 개인의 전문성 확보가 지역현안 해결보다 우선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19대 국회에서는 국토해양위원회를 지원할 생각이다. 18대 국회에서 김천-진주-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확정지었지만, 확정만으로는 할 일을 다한 것이 아니다. 조기착공을 비롯해 차질없는 추진을 감시·감독해야 한다. 또, 혁신도시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KTX역세권 개발과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등 국토해양위원회와 연관된 지역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지역관련 SOC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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