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창의 골프교실 Ⅳ. 피네스 스윙 기본자세

최해창 프로골퍼

피네스 스윙의 테이크 다운은 파워스윙과 비교하였을 때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샤프트 방향입니다. 파워스윙의 경우 테이크 다운시 사프트의 방향이 비구선과 평행한 것을 목표로 하나 피네스 스윙의 경우 그림A, 그림B 에서와 같이 오픈된 스탠스 방향과 평행하다는 것입니다. 그림A는 테이크 어웨이 조건이며 그림B는 테이크 다운 조건의 모습입니다.

두 번째는 팔과 샤프트간의 각도를 의미하는 코킹각입니다. 파워스윙에서는 백스윙시 만들어진 코킹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피네스 스윙에서는 백스윙시 코킹이 유발되었을 경우에는 그 각을 유지하나 코킹이 필요없는 아주 작은 스윙에서는 단지 샤프트 방향만 오픈된 스탠스 방향에 평행하게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몸통의 비틀림각입니다. 파워스윙에서는 테이크 다운시 어깨와 골반(허리)의 비틀림각(X-factor)이 탑에서 만들어진 것보다 더 커지는 것이 이상적이나 피네스 스윙에서 바디웨지각이라고 말하는 비틀림각은 그림D, 그림E, 그림F에서와 같이 변화가 없이 일정게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피네스 스윙의 테이크 다운에서는 상체주도형과 하체주도형이 있는데 본고에서 언급하는 것은 하체주도형에 대한 것입니다. 즉 백스윙시 만들어진 바디웨지각을 테이크 다운까지 허리가 먼저 움직이면서 유지해 주면 하체주도형이되고 어깨가 먼저 움직이면 상체주도형 스윙이 됩니다. 이러한 차이를 두는 것은 매우 짧은 거리에서는 상체주도형이 유리하며 20걸음 이상의 중·장거리에서는 하체주도형이 거리편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는 어깨선 정렬방향입니다. 테이크 다운시 어깨선의 방향은 파워스윙의 경우 비구선에 평행하지 않으나 피네스 스윙에서는 그림F와 같이 반드시 평행하게 가져 갑니다. 다섯번째는 체중이동 방식입니다. 파워스윙에서는 허리를 회전하면서 미는 방식이나 피네스 스윙에서는 밀면서 몸통이 회전하는 방식에 관계로 체중이동선이 오른발 뒷꿈치에서 왼발 앞꿈치로 이동합니다. 이때 체중이동선이 비구선과 평행하여야 합니다. 스탠스 오픈각이 변한다하여도 그림G, 그림H, 그림I에서와 같이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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