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웨이드 54점 합작 NBA 동부 결승 1차선 낙승

29일 미국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보스턴의 2011-2012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1차전에서 라존 론도(보스턴·왼쪽)의 공격을 로니 투리아프(마이애미)가 수비하고 있다. 연합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가 미국프로농구(NBA) 콘퍼런스 결승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마이애미 히트는 29일 미국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1차전에서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 '쌍두마차'가 54점을 합작해 보스턴 셀틱스를 93-79로 대파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을 46-46으로 마친 마이애미는 3쿼터 3분께 50-50에서 셰인 배티어가 3점슛을 터뜨린 뒤 웨이드가 자유투 2개를 집어넣어 55-50으로 앞섰다.

보스턴은 케빈 가넷이 2점을 만회했으나 마이애미는 제임스와 웨이드가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59-5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를 72-61로 앞선 마이애미는 4쿼터에서도 제임스와 웨이드의 슛이 불을 뿜어 14점 차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제임스는 32점과 13리바운드로 코트를 지배했고 웨이드는 4쿼터에만 10점을 넣는 등 22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보스턴의 가넷은 23점과 10리바운드를 잡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마이애미와 보스턴의 2차전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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