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냉연부 전기도금공장 직원들 감사메시지 담긴 액자 전달

포항제철소 냉연부 전기도금공장 김병영 공장장(왼쪽)이 감사메시지 액자를 포스위드 이광호 사장에거 전달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포스코의 감사나눔 운동이 포스코패밀리간 소통과 화합에도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냉연부 전기도금공장 직원 25명은 지난 16일 포스코 자회사형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가 담긴 액자를 들고 포스위드 포항클리닝 현장을 방문했다.

액자에 새겨진 감사 메시지는 '기름때로 얼룩진 작업복을 항상 깨끗하게 세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떨어진 단추를 미리 알아서 달아주시는 세심한 배려에 감사합니다' 등 전기도금공장 직원들이 직접 사내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그 갯수만 무려 600개에 달했다.

전기도금공장 직원들은 감사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특정한 감사대상을 선정,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번에 감사 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위드 포항클리닝실은 제철소 직원들의 근무복, 목욕탕 타월, 수건 등을 세탁해 배송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전기도금공장 직원들은 평소 포스위드 장애·비장애직원이 서로를 도와가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눈여겨 봤다고 한다.

특히 장애직원들이 용기를 잃지않고 항상 밝은 표정과 친절한 자세로 서비스를 제공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는 것.

포스위드 클리닝실 직원들은 전달받은 액자에 빼곡하게 담긴 감사메시지를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다 금새 눈시울을 붉혔다.

포스위드 클리닝실 김미애(여·44)씨는 "생각지도 않은 선물에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전기도금공장 직원들처럼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전기도금공장 직원들은 감사편지를 전달한 후, 포스위드 직원들을 도와 작업복 정리 등을 함께 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