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청소안할 때
호흡기질환 유발
5천km마다 점검해야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차량히터 사용도 많아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히터 내부청소나 실내 필터를 점검하지 않아 각종 호흡기 질환요인이 되기 때문에 히터를 사용하기 전 히터를 점검해 주는 게 좋다.

▲실내필터점검시기

실내필터는 대기중의 공기가 자동차 안으로 유입되기 전 꽃가루·석면입자 박테리아·먼지 등과 오존·벤젠·톨루엔·포름알데히든 등 유해성분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청소를 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오히려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공해가 심한 지역이나 시내운행차량은 5천km마다 점검하고, 히터 사용전 점검한 뒤 사용하면 차량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냄새도 억제시켜 준다.

▲히터관리 10계명

△겨울철 차내 적정온도는 21~23도

차내 온도를 너무 높게 하면 졸음운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실내온도를 21~23도정도로 유지토록 하고, 운전중 졸음이 올 경우 히터를 끄고 환기를 시킨 뒤 가능하면 송풍구를 앞유리나 발밑으로 향하도록 한다.

△곰팡이냄새 원인은 실내필터

지난 1997년부터 장착되기 시작한 실내필터는 최근 대부분의 차량에 설치되고 있지만 이를 알고 있는 운전자가 많지 않다.

따라서 실내필터를 장기간 청소를 하지 않아 오염됐을 경우 곰팡이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해야 된다.

△곰팡이냄새 제거

압축공기를 이용해 송풍구와 운전석 밑부분, 시트 등을 불어내는 한편 냄새가 심할 경우 차내 바닥매트를 들어내고 일광욕을 시켜주는게 좋으며, 겨자물을 조금씩 뿌려주면 냄새를 잡을 수 있다.

△쾌적한 난방법

히터사용시 통풍모드는 반드시 순환모드로 고정시키고 히터레버는 찬바람과 더운바람의 중간위치에 두는게 좋으며, 1시간마다 한번씩 차창을 열어 실내공기를 순환시켜줘야 한다.

△히터를 틀어도 찬바람이 나올 경우

히터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것은 온도조절장치가 고장났거나 라디에이터가 막혔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정해진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서모스탯을 교환해 주면 해결할 수 있다.

△히터작동시 습기가 찬다.

히터 작동시 차내에 습기가 차는 것은 히터라디에이터에서 부동액이 누수되기 때문으로 5년이상 된 차량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히터를 켠 뒤 달착지근한 냄새가 나고 머리가 아픈 경우 즉시 점검을 받고 수리를 해야한다.

△히터켜고 자지마라

매년 겨울철 차량히터를 켜고 잠을 자다 질식사하거나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이는 히터사용시 차량내 산소가 부족해 지거나 잠결에 가속페달을 밟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히터를 켜고 자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향수나 방향제는 금물

검증되지 않는 향수나 방향제를 뿌리고 히터를 켠 채 장시간운전시 피로와 졸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히터사용시 향수나 방향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히터사용시 금연

히터사용시 대부분의 운전자가 창문을 모두 닫기 때문에 실내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각종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된다.

△경유화물차뒤에 가지마라

자동차 배기가스에는 중금속과 유기화합물 등이 다량함유돼 있기 때문에 이들 가스가 차량내로 들어올 경우 인체에 많은 해를 끼치게 된다.

따라서 가능한 한 앞뒤·옆차량과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경유화물차뒤에 따라붙지 않는게 좋다.

자료제공: 이보석 자동차 10년타기운동 대구·경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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