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영덕 블루로드

달맞이 야간산행

■영덕 블루로드

영덕 블루로드는 영덕 강구면의 강구항을 출발해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약 50km의 길로 삼척의 관동대로와 더불어 도보여행을 위해 조성된 해안길이다.

푸른 동해의 풍광과 풍력발전단지, 대게원조마을, 축산항, 괴시리마을 등 풍부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특히 가족이나 어린이를 동반해 신재생에너지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끼게하는 친환경적인 생태여행을 즐겨 본다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고래불해수욕장 전경

동해안 달맞이 영덕 야간산행은 '달이 솟는 동해바다, 추억을 담는 달빛산행'이란 주제로 코스별 테마를 선정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하는 달맞이 야간산행이다.

매월 음력 보름을 전후로 일몰시간 풍력발전단지와 해맞이공원 일환에서 전국의 관광객들과 함께 야간 산행을 즐긴다.

옥계계곡

△해수욕장, 가족 피서지로 최고

영덕지역의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 해변이 이어져 가족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수욕장은 고래불해수욕장이 꼽히고 있다.

병곡면의 6개 해안 마을을 배경으로 백사장길이 20리에 달하는 해수욕장으로 고려말 목은 이색선생이 상대산에 올라가 고래가 뛰어노는 걸 보고 고래불이라 명명했다고 전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지정된 곳이다.

또 대진해수욕장은 영해면 해안 마을인 대진리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러 맑고 깨끗한 바닷물이 그대로 간직돼 있다.

백사장을 가로질러 흐르는 폭 200m의 송천이 바다와 만나 백사장의 모래는 알이 굵고 몸에 묻지 않아 모래찜질에는 그만이다. 또 수심이앝아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장사 해수욕장은 포항에서 영덕방면으로 들어오다 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해수욕장으로 남정면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모래알이 굵고 몸에 붙지 않아 찜질을 하면 심장과 순환기 계통 질환에 아주 좋고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부경온천이 5분거리에 있으며, 일출이 전국에 최고인 해수욕장이다.

인근 위령탑은 6·25사변당시 장사상륙작전으로 역사의 발자취가 완연해 학생들의 학습장으로 알려져 있다.

경정해수욕장은 대게 원조마을로 전국에 알려져 있는데 해수욕장과 낚시터로 널리 알려져 전국의 태공들이 사계절 몰려 드는 곳이다.

대탄해수욕장은 영덕읍 918번 해안도로에 위치해 있으며,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어촌체험마을로 산책로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옥계계곡, 죽도산 등

달산면 옥계계곡은 옥계리에 팔각산과 동대산 꼴짜기에서 흘러내린 두 물줄기가 만나서 이루어진 계곡으로 옥같이 맑고 투명한 물이 흐르는 기암괴석이 절경인 계곡이다.

흰 물보라를 이루며 돌아드는 풍경은 계곡의 입구에 자리한 침수정에서 절정을 이룬다. 침수정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풍류를 즐기던 선인들의 자취를 말해주는 조선정조8년 손성을 선생이 건축한 팔각기와 집이 아름답다.

산성계곡은 팔각산 북편에 위치한 옛날 신선이 있었던 암반으로 둘러싸인 계곡이다.

계곡이 험하고 깊어서 노루, 멧돼지 등이 서식하며, 입구에는 길이 70m로 전국에서 최대규모인 출렁다리가 설치돼 있고, 계곡정산까지 6.1㎞에 이르는 등산로에는 쾌적한 자연환경의 산림욕장이 있어 해마다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축산면에 위치한 죽도산은 해발 78m, 전체면적 123,500㎡로서 대나무가 많아 죽도산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뛰어난 주위경관과 미시터, 해저의 발달된 산호 군락지 등으로 스킨스쿠버 동호인들에게 인기을 모으고 있다.

강구항은 오십천 하구에 위치해 있는데 현재 동해안 굴지의 어항으로 발전됐으며, 전국에 이름난 영덕대게는 강구항을 중심으로 동해안 일대에서 어획되고 있어 세계적인 대게의 명소로서 전국의 미식가들이 찾는 곳이다.

영덕읍 창포리에 위치한 풍력발전단지는 연간 96,680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상업용 민자풍력발전단지로 연간 약2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며, 해맞이 공원과 연계한 이색적인 관광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강구항 맞은편에 위치한 삼사해상공원에는 폭포, 분수대, 놀이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동해바다의 해한 풍경을 한 눈에 굽어 볼 수 있는 자연 전망대가 있다.

해맞이의 최적지로 매년 경북대종 타종식과 신년해맞이를 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들며, 테마랜드 등 휴식공간과 숙박시설과 호텔 방갈로 등의 숙박공간이 여행객들의 여정을 돕고 있다.

경보화석박물관은 전국최대의 박물관으로 최초의 화석박물관으로 한국을 포함한 세계 20개국에서 수집된 2천여점의 화석들이 시대별, 지역별, 분류별 특징에 따라 전시돼 있어 살아있는 교육장소로 모든 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영덕의 대표적 사찰은 유금사와 장육사가 있는데 유금사는 병곡면 금곡리 칠보산 기슭에 신라선덕여왕때 자장법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신라 마지막 태자인마의태자와 장화부인의 애틋한 사연이 서린 장화부인 신령각이 있었다고 전하며, 경내에는 국가지정보물 제674호인 유금사 삼층석탑을 비롯해 대웅전, 향로전, 삼성각 등이 있다.

△황금은어축제 등 다양한 축제

영덕은 영덕읍 화개리 대둔산 계곡의 물줄기 쉰개가 합류해 이루어진 은어의 산지로 유명한 오십천에서 매년 8월 첫째주 주말 황금은어축제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은어잡이 체험을 비롯한 부대행사로 각광받고 있다.

황금은어축제와 연계해 신돌석장군배 궁도대회가 전국대회로 많은 사두들이 찾아와 대회를 치루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고래불 해수욕장 및 송천 활주로 일환에서 7월말 열리는 영덕항공스포츠축제는 초경량항공기경연, 스카이다이빙, 동력패러글라이딩과 열기구체험, 비보이배틀대회, 불꽃놀이 등 하늘과 바다를 어우르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 신나는 여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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