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징계 여부 수위에 이목 집중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3-4위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23·부산)가 징계를 받게 될지, 받는다면 수위는 어느 정도일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수 개인과 각 나라의 축구협회에 내릴 수 있는 징계 중에 가장 무거운 것이 '박탈(return of awards)'이다.

하지만 최근 사례를 보면 승부조작이나 뇌물 등 무거운 죄질에 대해서도 '박탈' 징계가 내려진 적이 없었다.

FIFA가 펴낸 징계 규정(2011년판)에는 선수 개인과 법인(협회)에 내릴 수 있는 징계 목록이 정리돼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FIFA가 '박탈' 징계를 내린 사례는 없다.

박종우의 징계에 대한 열쇠는 FIFA가 쥐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FIFA의 징계 수위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혀 놓았기 때문이다.

FIFA는 16일까지 박종우가 '정치적 행위'를 하게 된 경위를 조사해 보고하라고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한 상황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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