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 우리들 세상 기대하세요"

리듬체조 손연재

제30회 런던올림픽이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가운데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은 벌써 4년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향하고 있다.

런던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따내 종합 순위 5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한국 선수단 역시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4년 후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반면 이번 올림픽에 나왔지만 메달권 진입에 실패한 선수도 있고 아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배드민턴 성지현

그러나 실망할 필요가 없다. 이들은 4년 뒤 리우데자네이루 하늘에 태극기를 힘차게 휘날리며 한국 선수단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종목별로 4년 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주인공 역할을 할 유망주들을 소개한다.

◇손연재(18·리듬체조)= 이번 대회 리듬체조 개인전에서 5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4년 뒤를 기약하기에 손색이 없는 기량을 확인했다.

태권도 안새봄

◇최나연(25·골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열리는 골프에서 한국의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김법민(21·양궁)= 이번 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법민은 랭킹라운드에서 698점을 쏴 종전 세계기록을 넘어섰다. 함께 출전한 임동현이 699점을 쏘는 바람에 세계기록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지만 4년 뒤를 기약하기에 충분한 기량을 보여준 셈이다.

골프 최나연

◇성지현(21·배드민턴)=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대표팀 성한국 감독의 딸인 성지현은 지난해 12월 세계배드민턴연맹 슈퍼시리즈에서 세계 1위 왕이한(중국)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기대주다.

◇안새봄(22·태권도)= 여자 67㎏ 이상급 이인종의 훈련 파트너로 런던 땅을 밟은 안새봄은 4년 뒤에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올림픽행 비행기에 오를 유력한 후보다. 안새봄은 남은 4년 최선을 다해 올림픽의 꿈을 이루려는 각오다.

양궁 김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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