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전국 상위권'

지난 6월 26일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대구와 경북이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는 좋은 성적을 냈다.

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의 겨우 중학교 3학년의 학력 향상도가 수학과 영어에서 전국 1위를, 국어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함으로써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성취 수준도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기초미달 평균 비율이 전국 2위(국어 1위, 수학 2위, 영어 1위), 기초미달 감소율도 2위로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은 국어 1위, 수학과 영어는 전국 2위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중학교의 경우 향상도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수학, 영어, 국어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각각 1위, 2위, 4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고등학교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비율에서 국어 5위, 수학 8위, 영어 5위, 기초미달 학생 평균 비율에서 6위에 그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지난해 처음 도입된 중3 대비 고2 향상도 우수고 100개교에는 영어 과목에서 성광고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고, 올해 처음 선정된 우수 중학교 100교에는 국어에 2개교(경구중, 동도중), 수학에 8개교(경구중, 공산중, 대건중, 서부중, 상서중, 성광중, 오성중, 죽전중), 영어에 4개교(경구중, 상서중, 죽전중, 협성중)가 선정됐다. 특히 경구중은 세 과목 모두 우수학교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또 기초학력 우수학교로 중리초가 '정서행동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서·심리 치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선정됐으며, 이 학교의 황귀자 교사는 기초미달 학생 감소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교사로 선정됐다. 중리초는 2011년 기초미달 학생 비율이 1.89%였으나 2012년에는 0%로 낮췄다.

경북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잘 가르치는 학교'(향상도 우수 50대 학교)에서 도내 중학교가 국어 11교(전국 2위), 수학 15교(전국 1위), 영어 17교(전국 1위)였고, 고등학교(향상도 우수 100대 학교)는 국어 8교(전국 2위), 수학 15교(전국 1위), 영어 22교(전국 1위)가 포함돼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중3 성적 향상도에서 국어는 전국 4위, 수학과 영어는 대구에 이어 각각 2위를 기록했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에서는 초6은 전국 7위, 중3은 6위, 고2는 3위를 차지했다.

보통이상 학력자의 비율에서는 초6은 국어가 6위, 수학이 4위, 영어가 5위였으며 중3은 국어 7위, 사회 5위, 수학 4위, 과학 3위, 영어 5위를 기록했고, 고2는 국어 5위, 수학 2위, 영어 7위를 차지하면서 '중상위권'에 포함됐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