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관문시장 상인·주부들에 바리스타 교육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학생들이 관문시장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하고 상품 구매도 하고 있다. 대구공업대 제공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은 지난달 21일 지역 재래시장인 관문시장 상인과 주부들에게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펼쳤다.

이날 학생들은 관문시장 주민지원센터에서 커피추출, 라떼아트, 원두 종류 등을 교육하고, 상인들과 직접 커피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 상인들은 특히 커피크림을 이용해 다채로운 모양을 내는 라떼아트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관문시장 상인회 김우식 회장은 "지난 10월 대구공업대와 자매결연(MOU)을 맺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이번 대학측의 재능기부로 우리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시장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어느 연령대라도 즐겁게 찾아올 수 있는 재래시장 문화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능기부에 참여한 호텔외식조리계열 김민희 학생(1학년)은 "이렇게 직접 재래시장을 방문해보니 시장상인들의 정도 느껴지고 상인들이 우리를 손녀처럼 대해주시는 데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대구공업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학과 실습재료 및 소모품을 관문시장을 통해 구매하고 지난해 명절 때부터 온누리 상품권도 구매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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