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련화
설련화
  • 김미려 시인
  • 승인 2013년 01월 06일 21시 17분
  • 지면게재일 2013년 01월 07일 월요일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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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내닿는 말발굽소리에 놀란 가슴이

 어느덧 설련화로 피였습니다

 

 화사한 꽃바람은 모래언덕을 넘어

 인도양 기슭으로 달리고

 티벳의 꽃내음은

 오늘도 위구르의 꽃모자에 실려

 심산의 골짜기에 꽂혔습니다

 

 아프게 피는 꽃이여

 내가 머무는 모래 언덕마다

 꽃나무는 쓰러지지 말라며

 줄기를 뻗어 줍니다

<감상> 고산지대 눈속에 피는 꽃인 설련화는 황제의 약초라 불리워지며 전세계적으로 신강위구르 지역의 천산산맥, 티벳의 히말라야 산맥과 쿠울론 산맥일부 지역, 청해, 감숙성 등지에 분포하는 국화과 약용식물로 알려져 있다. 겨울의 강인한 생명력을 설련화에 비유해 읊고 있다는게 놀랍다. (글 : 서지월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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