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친환경농업 집중 육성 농업소득 1조원시대 추진

김영석 영천시장

"영천역사상 획기적인 큰 획을 그은 지난해의 좋은 기운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이어가 영천의 새로운 백년을 위한 기틀을 더욱 튼튼히 다지겠습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올해 경북 도내 자치단체 6위에 해당하는 5천9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면서 지금까지 일궈온 잘 사는 영천의 밑그림을 더욱 알차게 채우는 한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사람과 기업, 자연이 함께 웃는 부자도시 영천을 만들어 가기 위해 올해는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영천경마공원 조성 및 마필산업 육성을 통한 '말 산업 특구' 지정 △잘사는 농민 살 맛 나는 농촌 △특화된 레포츠·문화·관광산업 기반 구축 △광역교통망 및 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시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김 시장은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항공전자부품시험평가센터와 보잉사 MRO센터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기존의 자동차부품에서 고부가 첨단 항공산업으로 연결되는 미래 신성장 산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경경자구역 하이테크파크지구 인근에 2015년까지 330억원이 투입되는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는 국내 핵심 항공전자부품 시험평가 센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미국 보잉사 MRO센터 건립과 연계해서 국내외 항공전자부품업체와의 기술제휴, 관련 협력업체 유치 등으로 명실상부한 항공부품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최고 기업도시의 명성에 걸맞는 기업지원시스템을 완벽하게 정비해 지역 내 산업단지를 서로 연계하는 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하이테크파크지구와 고경일반산업단지 개발도 앞당겨갈 것임을 시사했다.

△ 영천경마공원 조성 및 마필산업 육성을 통한 '말 산업 특구' 지정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경기가 가능한 시설로 사업비 3천657억원을 투입해 금호읍 일원에 조성되는 영천경마공원을 단순 경마장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공원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테마파크 마스터 플랜 수립과 시설종합구상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주축으로 한 영천경마공원 건설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토지보상과 시설배치 등 기본계획, 경마공원 부지를 유원지로 하는 도시계획 기본·관리계획을 결정하고 주변도로 확포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말산업 특구지정과 세계승마대회 유치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잘사는 농촌과 특화된 레포츠·문화·관광산업 기반 구축

영천농업의 잠재력을 살려 잘사는 농민 살 맛나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영천농업 전략품목인 마필, 한방, 천연염색, 와인산업과 더불어 친환경농업을 집중·육성하고 경북형마을영농육성사업, 농기계종합서비스센터 구축 등을 통해 농업소득 1조원 시대를 열어가는 농업정책을 추진한다.

그리고 영천만의 특화된 레포츠, 문화, 관광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화랑설화마을, 한의마을,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조성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영천만의 매력 있는 테마관광단지로 조성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광역교통망 및 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균형발전

영천~상주간 민자고속도로, 대구선복선전철화사업을 비롯해서 국도 35호선 영천~삼창간 도로확장, 임고~조교 간 국가지방도로 건설, 문내주공아파트~오미 삼거리간 도로확장 등 주요 사회기반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지역균형발전과 장학기금 모금을 확대하고 장학금 지원과 학력신장사업을 적극 지원해 교육 걱정 없는 명품교육도시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시장은 "영천시의 브랜드가치가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기대치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사람과 기업이 함께 웃는 잘사는 도시 영천을 위해 한 번의 날개 짓으로 10리를 앞서 날아갈 수 있는 응집력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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