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영화식당 육회, 이제 포항에서도 드실 수 있습니다. ”

포항시 남구 대이동에서 지난 연말 문을 연 ‘영천영화육회’식당은 순수한우갈비살, 육회전문식당이다.

이 식당은 단일품목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영천영화식당의 육회 비법을 고스란히 전수받은 전은련 박현택씨가 문을 열었다.

주 메뉴는 육회와 갈비살, 소고기 찌게, 육회 비빔밥.

영천영화식당의 육회는 40년간의 노하우를 자랑한다. 때문에 육회를 먹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드는 손님이 휴일이면 줄을 잇는다. 그러나 지금까지 내준 대도시 직영점은 단 두 곳.

지난 해 5월 대구 범어네거리에 문을 연 ‘영천육회’와 포항의 ‘영천영화육회’가 유일하다. 때문에 육회비법을 전수받는다는 것은 가보를 이어받는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영천영화육회’는 고기 구입서 부터 양념까지 그대로 전수돼 영천영화육회와 똑같은 맛을 낸다. 얇게 썬 우둔살과 대파, 참기름, 마늘 등을 넣고 살살 버무린 육회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것이 먹어 본 사람들의 평이다.

육회를 못먹는 사람도 한번 먹어보면 그 맛에 반한다는 것이 육회비빔밥이다.

육회는 입맛 까다로운 사람들이 즐기는 요리이기 때문에 재료서부터 양념, 버무리는 과정까지 어느 한 가지도 소홀할 수 없다. 그야말로 고기와 양념과 손맛의 삼위일체다.

냉장고에서 24시간 숙성시킨 고기를 종잇장처럼 얇게썰어 힘줄을 제거한 후 무채썰 듯 가늘게 채 썬 고기는 각종 양념과 어우러지면 시각적으로나 미각적으로 가장 훌륭한 요리가 된다. 육회맛에 매료돼 다시 찾는 손님들은 “찌게도 맛있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육회나 갈비살을 먹은 후에는 된장과 밥이 나온다. 투박한 손잡이 후라이팬에 각종 야채를 넣고 한 소큼 끓인 된장은 상위에서 다시 끓여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개업한지 20여일된 이곳은 아늑할 실내와 친절한 서비스, 질 좋은 고기, 칼칼한 밑반찬이 육회요리만큼 자랑꺼리다. 각종 계모임이나 회식등을 위해 넓은 방과 넓은 주자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문의:(054)281-1413, 010-5658-6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