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미국 병원들이 환자들을 심리적으로 진정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하프 음악까지 사용하고 있다.

미국 연구팀은 하프 음악이 신체의 신경계통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일부 의사들은 하피스트를 고용, 수술시에 환자를 보다 적게 마취하는 대신에 하프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1일 보도했다.

런던의 로열 브롬턴 병원과 카디프의 벨린드르 암센터가 환자 수술 및 치료에 하프 음악을 동원한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환자들의 약물 치료와 방사선 치료 현장에서 하프를 연주하고 있는 베단 휴즈는 “하프가 약이 될 수 있다”면서 “하프는 환자에게 다른 악기가 할 수 없는 작용을 한다”고 자신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우르바나에 있는 칼 심장센터에서 근무하는 아브라함 코처릴 박사는 하프가 심장과 관련된 신경조직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히고 “하프 음악은 환자의 긴장을 완화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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