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학(봉화군 가든목화)

많고많은 사람중에 당신이란 사람만나 이산천이 세번이나 변했구려 사랑하는 내당신은 넉넉하고 부유하던 가정에서 외동딸로 태어나서 귀여움과 총애속에 규수로서 고이자라 꽃봉우리 피기전에 부모동기 멀리떠나 산도설고 물도선곳 시집인지 뉘집인지 감옥생활 하여왔네 호랑이라 불리우는 시어머니 그늘에서 시댁식구 건사하며 자식셋을 키우느라 모진고생 하였구려 가시밭길 험난한길 고난의길 참아주고 아껴주며 사랑으로 감싸안고 갖은설음 있다해도 남편에게 누가될라 조신하네

1. 새벽아침 출근하는 남편위해 조석으로 눈비비며 일어나서 정성으로 아침밥을 챙겨주니 그얼마나 고마운고

2. 애들에게 우리아빠 이세상에 제일좋고 훌륭하다 말해주는 난당신이 그얼마나 감사하오

3. 어머님께 용돈한번 두둑하게 못드리고 살갑게도 못해드려 미안하다 말해주는 내당신이 고맙구려

4. 이시간도 이세상에 살아있어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자하는 당신뜻이 가상하고

5. 당신곁에 이세상을 살아감에 긍정으로 변했다며 웃어주는 난당신이 고맙구려

6. 자기옷을 사겠다며 백화점에 간다하곤 당신옷은 안사오고 내남방과 내속옷과 내양말만 사다가는 입혀주고 신겨주며 내남편이 멋있다고 엄지손을 세워주는 내당신이 내진정코 이쁘다오

7. 세상살이 힘들다며 하루같이 거나하게 취해와도 싫은내색 한번않고 시종일관 내얘기를 들어주는 난당신이 너무나도 고맙다오

8. 억울하고 부당하게 변방으로 밀려나도 참으면서 살다보면 좋은날이 있을거라 얼레주고 달래주는 내당신이 그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오

9. 내가쓰논 글이라고 시랍시고 읽어주고 고쳐주며 나의당신 이렇게도 이름값을 한다하며 칭찬의말 아낄줄을 몰라주는 난당신이 진정으로 고맙지요

10. 당신에게 좋은것을 못해줘서 미안하다 말해주는 당신모습 무참스레 고맙다오

11. 나를위해 추운날도 더운날도 따끈하게 목욕물을 받아주는 난당신의 자상함이 너무너무 아름답네

12. 내자신이 살아가는 삶속에서 고단하고 힘들어도 난당신이 어려거나 힘겨워도 잘버티고 견뎌내고 난당신을 믿는다고 말해주는 당신말이 고마워요

13. 출근하는 우리신랑 어떤옷을 입혀놔도 옷걸리가 너무좋아 멋이있다 어울인다 말해주니 고맙다오

14. 언젠가는 소싯적의 내아픔을 토로해도 나를꼬옥 안아주며 앞으로는 내가당신 지켜줄게 그고통을 떨치라며 눈가이슬 닦아주던 난당신이 너무너무 고맙지요

15.인터넷엔 어떤글을 남겨둬도 좋아요를 꼭꼭눌러 주는당신 나는정말 고마워요

16. 내가피곤 하다할땐 우리아빠 등주물러 드리라고 말을하는 난당신이 고마워요

17. 나의손톱 나의코털 정리하고 맛사지도 하여주는 그런당신 정말진정 고맙다네

18. 난당신이 애들에게 참자상한 아빠라고 말해주는 내당신이 정말좋아 무릎위에 눕게하고 나의귀를 후벼주는 난당신이 이쁘지요

19. 언제라도 나의입엔 따뜻한밥 자기입엔 식은밥을 먹어왔던 당신이라

20. 내소파에 앉아있다 잠이들면 이불담뇨 덮어주는 난당신이 너무좋고

21. 외식하러 나가서도 애들에게 우리식구 맛있는거 먹을수가 있는것은 우리아빠 직장에서 고생해서 돈벌어다 주기때문 이라말해 주는당신 고마웠지

22. 명절마다 지극정성 시아버님 제사모셔 힘들어도 어쩔도리 있나하며 며느리의 도리라며 미안함을 달래주는 그런당신 고맙다네

23. 나의지갑 빈줄알고 내모르게 배춧닢을 채워주고 부의금과 축의금은 용돈으로 하지말라 당부하며 채워주는 당신정말 고맙지요

24. 나한테는 애들보다 당신이더 중요하다 말해주는 난당신이 고마워요

25. 내당신이 가자하면 첩첩산중 토담집에 가서라도 살거라고 말해주는 당신정말 고마웁고

26. 승진에서 탈락해도 한잔술로 위로하며 속상하지 말라하고 당신건강 중요하지 말해주며 위로하니 고맙지요

27. 난당신만 건강하게 나의곁을 지켜주면 그만이라 말해주는 난당신이 고맙지요

28. 난절대로 기러기의 아빠만은 안만든다 말하면서 애써주는 난당신이 너무나도 고마워요

29. 당신몸이 아파와도 아픈기색 하질않고 내가조금 아파하면 병원가자 쫄라대는 난당신이 고맙다오

30. 오늘저녁 좋아하는 산오징어 무쳐두고 오라할때 고맙다오

31. 당신이번 생일날에 뭐를갖고 싶냐하며 챙겨줄때 고맙다오

32. 세상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을 부뤄할때 당신뭐가 어떠나며 당신크게 될거라고 격려의말 하여주던 당신말이 고마워요

33. 내힘들고 우울할때 꼭꼭안아 주던당신 고맙다오

34. 당신운전 잘한다고 말해주고 당신차가 최고좋다 말해주니 더없이도 고맙지요

35. 해외여행 가는날도 나를위해 밤늦도록 챙겨주는 내당신이 고맙드네

36. 만약당신 성공해도 나만알아 달라하던 그마음이 고맙지요

37. 난당신이 힘들여서 벌어온돈 못모아서 미안해요 하는말이 고맙지요

38. 내보다도 당신먼저 죽으면은 절대안되 하는말도 고마웠네 난당신이 집안오면 잠안온다 말을하니 고맙고요

39. 결혼하면 십년차에 자동차를 사준다한 그약속을 못지켜서 미안하다 말해주던 난당신이 넘고마워

40. 당신사준 화장품이 향도좋고 내피부에 맞다하는 난당신이 고맙지요

41. 휴일아침 밖에나가 세차하고 들어오는 내앞에서 새벽부터 고생했다 말해주는 난당신이 너무좋고

42. 과일하나 먹을때도 아빠먼저 드리라고 애들에게 이야기를 하여주는 당신정말 고맙지요

43. 올해같이 추운겨울 애들에게 우리식구 따뜻하게 사는것도 모두가다 우리아빠 덕분이다 말해주니 고맙다오

44. 티비이를 보다가도 배우보다 당신이더 잘생겼다 말해주니 난당신이 고마워요

45. 속이아파 내시경을 받다가도 내가만약 병들어서 먼저가면 어쪄냐며 내걱정을 먼저하니 고맙지요

46. 주말마다 아이들과 같이산을 올라주니 고마웠지

47. 토요일과 일요일의 저녁마다 전기료를 아낀다며 저녁늦게 와이셔츠 정성스레 다려주니 고맙지요

48. 신문이나 책을보는 아빠에게 방해된다 아이들을 타이르니 고맙지요

49. 아빠같이 놀아달라 치근대는 아들에게 아빠지금 피곤하니 쉬게하라 말해주니 고마웠네

50. 목이약한 나를위해 모과차를 끓여주는 내당신이 고마워라

51. 술마시고 늦게오는 나를위해 꿀물타준 난당신이 고마웁고

52. 나의고향 뒷동산이 당신살던 뒷동산과 꼭같다며 좋아하는 난당신이 고맙지요

53. 사무실의 동료들과 나누어서 먹으라며 율무차나 유자차를 챙겨주던 내당신이 고마워요

54. 설거지를 도우려는 나에게서 당신너무 피곤한데 고무장갑 뺏아드는 당신모습 너무너무 고맙지요

55. 당신은요 약속들을 잘지켜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말해주니 고맙지요

56. 목이조금 아프다며 잠시잠든 나의목에 머플러를 감아주는 내당신이 고맙고요

57. 먹을것이 남았을때 아빠에게 양보하라 말해주는 난당신이 고맙고나

58. 다음달에 보너스가 나오면은 봄잠바나 사준다는 당신뜻이 고맙지요

59.당신곁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그한마디 고맙고요

60. 나를보고 활짝하게 웃을때와 어깨펴고 걸을때가 좋다라고 말을하니 고맙지요

61. 당신몸도 안좋은데 오늘하루 출근말고 푹쉬라고 말할때에 너무너무 고맙지요

62. 당신오늘 생오징어 칼칼하게 무쳐줄게 쐬주한잔 하실라요 물어오면 오케이지

63. 사람들과 대화할때 주의깊게 들어주고 잘판단해 일하랄때 고맙지요

64. 당신보면 차가웁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다 말해주니 너무나도 고마워요

65. 나와같이 부정적인 이사람이 당신만나 긍정으로 변했다고 말할때가 나는좋아 직장일에 긍정적인 말을하여 줄때나는 좋아하지

66. 애들보고 우리아빠 어릴때와 똑같다며 좋은면만 빼닮았다 하니좋지

67. 남자들은 돈없으면 안된다며 빈지갑을 채워주니 고맙지요

68. 당신내게 옷사주며 당신에겐 그색깔이 어울린다 말해주고 담배끊어 대단하다 칭찬해줘 고맙고요

69. 아이들도 당신닮아 책읽기를 좋아한다 말해주니 고맙지요

70. 우리애들 당신같은 사무실에 직장잡아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을하니 고맙지요

71. 우리애들 당신같이 긍정적인 면이좋다 애들에게 말을하니 고마워요

72. 당신정말 한결같이 변함없이 근무하니 좋다하고

73. 월급날엔 당신한달 고생했어 내맛있게 상차리니 집에일찍 오라할때 좋고말고

74. 당신몸도 안좋은데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쉬엄쉬엄 일하라고 말을하니 고마워요

75. 사무실에 나가서도 무엇해도 잘할거야 힘을주고 격려주는 당신말이 너무나도 고맙지요

76. 당신내게 시집와서 힘이들고 고달파도 꿋꿋하게 참아주니 고맙고요

77. 작은일에 화를내도 모든것이 당신의탓 돌려가며 잘못했다 빌던모습 그런당신 고마웠네

78. 생각하니 나의허물 묻어주고 묵묵하게 나를위해 내조해준 난당신이 진정으로 고맙다오

79. 아이갖고 태중에서 심한입덧 하면서도 내색한번 하지않고 내탓이다 내탓이다 자잘못은 죄다안고 아이들이 잘못해도 내가잘못 하였다고 하는고나 엄마로서 아내로서 하늘보다 더높으고 바다보다 더깊으고 땅보다도 넓으매라 내살면서 당신에게 잘못한점 많고많다 하드라도 한량없이 이해하며 고달프고 고단해도 살아주니 고맙고도 고맙네라

80. 삼십성상 하루같이 나를지켜 내조하고 옷이라도 헤어지고 때묻으면 깨끗하게 세탁하여 다려주고 입혀주니 그얼마나 고마운고

81. 시댁부모 한결같이 조석으로 문안드려 편안하게 해드리고 추울세라 더울세라 노심초사 하였지요

82. 내박봉에 살림살이 힘이들고 어려우면 동네밭에 길쌈매서 벌이하고 간고등어 공장에서 생선배따 벌이하고 김치공장 능금조합 마다않고 다니누나 궁색하던 우리집을 일궈노니 그얼마나 고마운고

83. 아이들이 어렸을적 미장원과 이발소도 안보내고 이발도구 사다가는 손수이발 하여주고

84. 한결같이 십수년을 목욕시켜 씻어주고

85. 등하굣길 바래주고

86. 이웃에서 헌옷얻어 깨끗하게 빨아입혀 가계살림 짜게사니 사치라곤 모르는일

87. 화장품은 아예안써 생얼굴로 살아왔네

88. 당신남편 당뇨와서 면역성이 떨어지면 밖에나가 운동하자 못살게도 굴지만은 그모든게 남편위해 헌신적인 내조였네

89. 아이들은 셋모두다 눈귀뚫어 학사모를 쓰게하고

90. 군대에간 아들위해 밤낮으로 기도하는 모성애가 그얼마나 눈물겹고 대단하오

91. 부모봉양 자식부양 그하루도 편할날이 없었다오

92. 사랑하는 내당신은 허리한번 못펴보고 앞만보고 살아왔네

93. 부모시중 자식부양 고생해온 난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네

94. 한겨울에 전기료와 수돗물값 아낀다며 기저귀와 걸레등은 개울가의 세천에서 호호불며 세탁했지

95. 퐁퐁같은 세재들도 최소량을 사용하여 환경보호 앞장서고

96. 궁상스런 조상님네 삶과같이 아궁이에 온기없던 그전철은 밟지말자 모진고생 하였었네

97. 기억력은 출중하여 전화번호 차량번호 동네제사 어른들의 생신일과 가가호호 주인이름 다외우니 동네주민 전화번호 물어오고 생신기일 물어와도 친절하고 소상하게 일러주네

98. 일가친척 생신기일 다챙겨서

99. 전화하고 문자주고

100. 선물까지 챙기노라 다음세상 내가다시 태어나도 당신함께 살것이라 이세상의 그무엇과 못바꿔줄 내사랑아 남은세상 알콜달콩 살아보세 산과강을 벗을삼아 남은인생 늦기전에 구경하며 살아보세 한번가면 못올인생 뒤늦게나 깨우치고 미족한글 당신에게 바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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