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경사 샷 ⅲ-다운스윙은 골반회전각에 비례

이상적인 체중이동 : 어드레스시 양다리축에 걸려 있는 힘의 합을 유지하면서 스윙하는 것을 말합니다. 백스윙에서의 체중이동량은 어깨회전각에 비례하며 다운스윙시 체중이동량은 허리(골반)회전각에 비례합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이상적 체중이동량은 백스윙시 오른다리축에 걸리는 힘은 약 60% 이상, 임팩트시 왼다리축에 걸리는 힘은 60% 이상이 걸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상급자들의 경우 70-80% 정도 힘이 걸립니다.

어드레스시(사진A) 양다리축에 걸려 있는 힘을 50:50 이라고 가정하면 백스윙 탑에서는 오른쪽 다리축(사진B)에 힘이 증가하지만, 왼쪽 다리축(사진C)에 걸려 있던 힘은 감소하게 됩니다. 이때 스윙중에 양다리축에 걸려 있는 힘의 합은 어드레스시 걸려 있던 양다리축 힘의 합과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켜야 올바른 체중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다리축에 걸리는 힘의 합이 부족하거나 넘치게 되면 스윙의 불안정성을 증가시켜 비정상적인 임팩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골프용어에서는 좌우로 몸을 흔든다하여 스웨이(sway)라고 말합니다.

최해창 프로

한편 정상적인 체중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시 다리축 경사를 만족시켜주어야 합니다. 백스윙시 사진B와 같이 오른쪽 골반(허리)이 시계방향으로 회전을 하여도 오른다리축 경사는 오른쪽 어드레스 다리축 경사와 동일하도록 만들어 주며, 임팩트 마무리 동작에서는 왼쪽 골반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여 왼쪽 어드레스 다리축 경사를 그림C와 같이 만족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때 체형에 따라 팔로우스루 동작까지 이 경사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이와같이 어드레스시 결정된 양쪽 다리축 경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골반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시 어드레스 다리축 경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쪽 골반축의 움직임을 그림D 및 그림E에와 같이 움직여 주어야 가능해집니다. 즉, 백스윙 탑에서는 왼쪽 골반축(그림D-①)이 오른쪽으로 이동하지만 오른쪽 골반축(그림E-①)은 오른쪽 어드레스 골반축의 세로 중심선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고, 다운스윙이 완료되는 시점에서는 왼쪽 골반축(그림D-②)이 어드레스시 결정된 왼쪽 골반축으로 이동하면서 왼쪽 어드레스 골반축의 세로 중심선을 벗어나지 않게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 됩니다. 이때 가능한 체중이동의 거리는 체형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략 10-15cm정도이며 전체스윙으로 보면 좌우(그림D-①,그림E-②)를 합쳐 20-30cm 정도 움직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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