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에 개방 8년만의 기록 안갑석씨, 100만번째 입도
18일 기준 누적된 독도 방문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5년 3월 24일 독도 입도 규제 완화 이래 약 8년만의 기록이다.
울릉군은 이날 독도선착장에서 최수일 울릉군수와 최병호 군의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100만번째 관람객 안갑석(63·광주시 진월동)씨에게 기념패와 독도 명예주민증, 기념품 등을 안겨주는 축하행사를 가졌다.
안씨는 "친구와 함께 우리 땅 독도를 몸소 체험해 보고자 독도를 방문했는데 이러한 큰 영광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독도사랑 운동에 적극 참여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독도는 처음 일반인에게 개방된 2005년 4만1천134명이 방문한 이래 2009년 입도조치 완화 이 후 급격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 연간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7년새 약 5배 가량 증가했다. 증가원인은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 일본 방위백서 및 외교청서 발표와 사회 교과서 왜곡 등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영토주권 훼손행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때문으로 판단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2005년 개방 이후 8년 만에 100만명을 돌파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그동안 방문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울릉군은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독도 영유권 공고화 사업과 정주기반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민족자존의 섬 독도수호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독도입도 개방과 더불어 실효적지배의 일환으로, 입도하는 내외국인들에게 2010년 10월부터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해 지금까지 모두 6천935명에게 발급했으며 올해는 1만 명 이상 발급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