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중림독도 수중에는 대황·감태 등 해조류가 잘 자라 해중림을 이루고 있다.

세계 최초로 우리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바다식목일(5월 10일) 첫 국가차원 기념행사가 26일 독도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수산자원 관리공단은 바다식목일 제정 기념과 함께 올해 첫 시행을 앞두고 바다 숲의 중요성을 전국민에게 알리고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독도 수중 기념비 설치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독도에서 갖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독도에 설치될 수중기념비는 동·서도 사이 10~15m 수심 평탄암반에 가로 80㎝, 세로 65㎝, 높이 18㎝ 무게 170㎏ 규모의 현무암과 오석으로 된 돌로 수심 15m 바닥 암반에 부착한다.

수중 기념비에는 '풍요로운 바다, 행복한 국민'이라는 글귀를 새길 예정이다.

공단은 또 해양 자원의 보고인 독도 및 울릉도 주변해역에 대한 갯녹음 발생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수중현장 조사도 함께 펼치게 된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양태선 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 홍정표 자원관리본부장, 박상현 동해지사장 등 공단 최고위급 인사가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실무자들과 함께 현장파악에 나선다.

바다식목일은 지난해 2월 개정된 수산자원관리법에서 5월 10일로 지정, 올해 처음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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