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황제’ 울릉도·독도 전복
‘바다의 황제’ 울릉도·독도 전복
  • 조준호기자
  • 승인 2013년 05월 14일 16시 38분
  • 지면게재일 2013년 05월 1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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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대형급 전복이 해조류 밑에 은신해 있다.

바다의 보양식으로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것이 전복이다.

바닷가 마을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전복에는 타우린 성분이 많아 간의 해독작용과 당뇨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복은 단백질, 무기질 등은 체내 흡수율이 좋아 임산부나 환자의 원기 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옛부터 보신용이나 약재로 많이 쓰이고 있으며, 죽·찜·전·조림·젓갈 등 다양하게 요리로 활용된다.

전복은 속살부터 내장, 껍질까지 버릴 것이 없는 해산물이기도 하다.

울릉도 전복의 은신 능력이 뛰어나다. 껍질(패각)에 해조류 등이 붙어 있어 쉽게 찾지 못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전복 껍질을 석결명(石決明)이라고 부르는데, 이를 다려 먹거나 말린 껍질을 곱게 빻아 복용하면 눈 등에 효능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

울릉도 연안에 분포하는 전복은 ‘둥근전복’이지만 모양이 낮고 납작하여 일부학자들은 ‘까막전복’의 한류성 아종으로 취급하기도 하지만 ‘둥근전복’과의 연속성이 있어 지리적 변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울릉도 참전복은 조하대에서 약 20m 내외의 수심에서 감태·미역·대황·다시마 등 해조류를 섭취하며자라며, 밤에는 조하대 근처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전복의 위장 능력은 뛰어나다.

울릉도 전복 색깔은 주위 환경 빛깔이랑 비슷하다.

전복 껍질에는 다른종의 패각이나 해조류가 붙어 자라기도 하며, 낮에는 돌 틈새나 해조류 밑부분에 은신해 있다가 위험을 감지하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암반 등에 바짝 붙는다.

이 때문에 옛 주민들은 전복이 활동성이 강한 야간을 이용해 해밝이(야간에 햇불 등을 이용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집하는 조업)를 하며 전복 등을 채집하기도 했다.

옛부터 울릉도 전복의 귀하게 여겨 우산국 때 타국에 진상품으로 올렸으며, 조선시대에는 일본 도쿠가와 막부(1618) 때는 오타니 집안과 무라카와 집안에서는 울릉도와 일본을 오가며 전복을 채취했다는 기록이 있다.

1897년 부산영사관 기록을 보면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정부에 수출세를 내고 독도에서 전복을 채취한 뒤 울릉도에서 가공해 일본으로 수출하는 등 그당시 울릉도·독도 전복은 일본에서 귀하게 여겼으며 생산량 또한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울릉도 바다속에 살고 있는 대형 전복이 돌틈 암반에 붙어있다.

전복의 수명은 12년 정도이며, 자웅이체이다. 내장(생식소) 색깔이 암컷은 심록색, 수컷은 담황색 또는 황백색이다.

양식전복과 자연산 전복의 차이점은 패각껍질 색깔로 대부분 구분 할 수가 있다.

양식전복은 대부분 연녹색깔을 띄고 있으며 속살도 밝은 흰색을 띄고 있다. 자연산 전복 껍질은 검은색이나 짙은 나뭇색, 주위 환경색 등을 띄고 속살 또한 양식전복 보다 어두운 계통이다.

울릉도 전복은 대황 감태,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섭취하고 자란다.
야간시간에 활동하는 울릉도 전복울릉도 전복이 야간에 더듬이(촉수)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 전복은 어린 유생시기에는 조류의 흐름을 타고 이리저리 이동하지만 성체가 되면 유영기관을 전혀 갖지 않고 이동은 발을 이용한 포복운동으로만 한다. 조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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