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야 찬다는 말은,

회갑 무렵 깨쳤는데,

죽어야 산다는 말은,

진갑을 넘겨도 아리송해....

[감상] 참 재미있고 무언가 생각하게 하는 그런 시이다. 이런 표현을 시에서는 역설적인 표현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역설 속에는 참다운 진리가 숨어 있다.

인생을 살아본 사람이 죽을 때까지 인생을 모르고 죽는다는 말과 같은 것이다.

(시인 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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