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기자의 울릉도·독도이야기(7)
7월이다. 이제 곧 황금같은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
산으로 들로 바다로 계획을 짜겠지만 단연 최고는 낭만의 여름 바다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천혜의 바다 울릉도에서 즐기는 스킨 스쿠버는 익스트림 해양 레포츠 중 으뜸이다.
스킨스쿠버에 대해 알아 보자
▷스킨스쿠버(skin-scuba)란?
스킨(skin)과 스쿠버(scuba)의 합성어로 수중에서 독립적으로 호흡을 할 수 있는 장치로 정의한다.
이와함께 스킨(skin)이란 물안경, 스노클, 오리발등 간단한 장비를 이용 수중을 즐기는 레포츠로 '스노클링'이라고도 불린다.
▷스킨스쿠버 이렇게 즐겨라.
먼저 공인된 숍, 리조트 등의 소속 강사로부터 이론 및 실기교육을 배우고 평가를 거쳐 입문해야 한다. 멋부터 부리다간 큰일 난다. 잠재적 위험성을 인지, 대처하고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수영을 못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킨스쿠버 교육단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12살부터 누구나 배울 수 있다. 12살 미만은 주니어 프로그램 등으로 부모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스킨 스쿠버를 찾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스킨 스쿠버를 내우는 비율이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다.
▷스킨스쿠버 교육의 매력
육상처럼 수중에서 편안히 숨 쉬는 즐거움, 무중력 상태의 바닷 속을 유영하며 아름다운 수중생태 및 비경을 관찰하는 것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이와함께 다양한 해양레포츠도 체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레벨업의 즐거움
처음 교육에 입문하면 초급교육(Open Water)을 받는데 더 많은 경험을 원하면 중급·상급 등 레벨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지속적인 교육 레벨업을 하면 해경이나 119, 수중촬영, 해양학 등 해양관련 직종 선택시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각 지역별 리조트에서 진행하는 체험 다이빙으로 바닷속 비경을 관람할 수 있다. 모든 장비는 렌털이 가능하며 전문 스텝의 간단한 교육을 받은후 제한된 지점에서 즐길 수 있다. 수중 비경과 함께 물고기 피팅은 누구나 꼭 한번은 즐기고 싶은 시간이 아닐까
▷스킨스쿠버 비용
각 숍과 리조트, 단체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라이센스(자격증)비와 교재비를 포함 대략 50만원에서 70만원 사이. 이 때 잠수풀 사용료, 장비 렌털료 포함사항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체험다이빙은 전국적으로 10만원 내외로 장비 렌털료, 가이드 경비 등 모든 사항이 포함된다. 리조트별로 수중기념사진 서비스도 포함 된 상품도 있다.
▷스쿠버 교육 후 가볼 만한 곳
경북권내 감포에서 울진까지 여럿 리조트들이 즐비하다. 각 리조트마다 좋은 포인트가 있다. 스킨 스쿠버 매니아에게 국내에서 가장 다이빙 해보고 싶은 곳으로는 울릉도, 제주도 지역이 단연 꼽을 수 있다. 이중 울릉도는 여름철 냉수대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안정적 수온이 자랑이다. 울릉도는 남성적인 매력과 아기자기한 여성적 매력 포인트가 고루 갖춰 있으며 특히 회유성 어종이 풍부해 매니아들의 선망의 지역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