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변기훈의 역전 결승 3점슛에 힘입어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SK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1-68로 승리했다.

9승3패로 울산 모비스와 공동 1위였던 SK는 이날 경기가 없던 모비스를 2위로 밀어내고 10승3패로 단독 1위가 됐다.

SK는 전날 하위권 팀인 서울 삼성을 상대로 3점슛 13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는 졸전 끝에 패했지만 이날은 막판 변기훈의 3점슛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종료 신호와 함께 터진 정휘량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81-78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78-76으로 앞선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동부 이승준에게 덩크슛을 허용했다.

연장전 기운이 감돌던 상황에서 인삼공사는 이원대가 골밑을 파고들던 정휘량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연결했고 정휘량은 상대 반칙과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 최근 3연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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