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3쿼터에만 3점슛 세 방을 터뜨린 슈터 박종천의 활약을 앞세워 최근 3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91-70으로 이겼다. 12승6패가 된 모비스는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서울 SK(14승4패)와는 2경기 차이다.

반면 오리온스는 최근 4연승 뒤 3연패로 내리막을 탔다. 오심 논란이 불거진 20일 SK와의 경기에서 진 것을 시작으로 세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을 39-39 동점으로 마친 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함지훈과 문태영이 돌아가며 득점에 가세, 45-39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리던 모비스가 오리온스에 결정타를 날린 것은 박종천의 3연속 3점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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