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 공약 어디까지 이행됐나? - (17) 최수일 울릉군수

최수일 울릉군수.

○울릉공항 예타조사 통과

○2016년 일주도로 준공

○사동항 2단계 공사 착공 등

○교통 불편 해소에 '앞장'

○내년 국민임대주택 착공

○총 110세대 주택부족 해결

울릉 사동항 2단계 공사 조감도.

○10억원 투입 야구장도 건립

최수일 울릉군수는 2011년 10월 보궐선거에서 울릉지역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당선되어 민선5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조화롭게 개발하여 경쟁력 있는 국제적 섬 해양관광지로 육성 새로운 밀레니엄시대를 힘차게 열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최수일 군수를 만나 지난 군정을 되짚어 보고자 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의 민선5기 공약 이행율은?

-민선5기 공약사업은 11개 분야 35개 사업이다. 이중 8개 사업은 완료됐으며, 24개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며, 3개 사업은 미 추진으로 현재 이행 율은 91.4%다.

△울릉지역 주민들의 최대 숙원 사업인 해상교통과 항공교통사업의 진행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교통분야 공약은 총 3개 사항으로서 울릉군의 미래와 군민불편 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공약이 포함되어 있다.

울릉군민의 오랜 숙원이면서, 울릉미래 백만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울릉공항건설은 수차례의 난관과 어려움 속에서도 모든 군민과 함께 필사즉생의 다짐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 올해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더욱이 내년에는 기본 설계비 20억 원의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될 것이다.

또한 이동권은 삶의 가장 기본사항 임을 인식 주생활 노선인 포항-울릉간 주민승선권 문제에 대해 여객선사와 수회에 걸쳐 협의 고정적인 승선권을 확보했으며, 특히 발상의 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여객선표 도우미를 배치해 군민들의 선표확보 및 불편해소를 지원하게 된 것은 주민행복 행정서비스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갈수록 줄어드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대책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1개의 공약 속에 세부적으로 총 3개의 단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폐기물 가공공장 건립은 총 2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15년 준공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음료 가공공장 건립은 전국에서 최고로 우수하고 울릉도 특산인 우산고로쇠 수액의 저온저장시설 및 정제시설을 완료했으며, 산림조합에서 일괄 관리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울릉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생수공장 건립은 현재 먹는 샘물 개발허가를 득했으며, 민간 사업자 공모 등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이 모든 사업들이 완료돼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경제에 큰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다.

△지역개발 분야는 어디까지 진행됐나?

-총 9개의 공약 모두가 추진 중에 있는 상황이지만, 지역개발 분야 공약은 장기계속 사업으로서 사업이 확정됐으며, 대다수 예산이 확보돼 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 사항으로서 사실상 모든 공약이 완료됐다 할 수 있다.

울릉도 일주도로 건설은 순조로운 예산 확보 속에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회 상임위에서 내년도 3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계획된 2016년까지는 준공 될 것이다.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 또한 총 827억 원의 예산이 확보돼 있으며, 내년 초에는 착공이 가능함에 따라 사계절 상시적이고 안정적으로 대형여객선이 입·출항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다.

또한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은 마을별 사업이 확정된 상황으로서 주민이 참여하는 특화된 사업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도동항, 저동항 보강 등 항만인프라 시설 및 광역상수도 개설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녹색 섬 조성 공약의 이행률은 ?

-녹색 섬 조성분야는 총 5개의 공약사항으로서 그린에너지로 자립하는 청정 녹색 섬 조성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과 펠렛 보일러 지원, 전기자동차 보급 및 LED 조명 설치 등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으며, 지역단위 녹색관광 시책으로는 저동권역이 현재 구상용역 완료되어 심층수와 연계한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저동항 미항 가꾸기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며, 사동권역은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과 연계한 여객선 유치로 독도입도 여객선 3척이 신규취항 하는 등 해상교통의 요충지로 조성하고 있다.

서면 권역은 166억 원 규모의 삼국시대 우산국 관광자원개발, 226억 원이 투입되는 수토문화나라 조성, 그리고 총 사업비 451억 원의 개척사 테마관광지 조성 등 역사마을로 조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북면권역은 150억 원이 투입돼 준공된 안용복기념관과 대한민국 최초의 수중전망대가 설치되는 총 사업비 200억 원의 천부해양관광단지가 2014년도에 준공됨에 따라 최대의 관광자원을 간직한 북면지역이 울릉관광의 중심지가 되도록 할 것이다.

△농·어업 분야 5개 공약이행은 ?

-농업분야는 3개의 공약이 있는데 유기농 고급산채 사업은 총사업비 63억 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울릉군 전역 명이 파종반 구축은 매년 100농가 이상에 대해 산마늘 종자를 보급하고 있으며, 기술지도 및 품질고급화 등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울릉약소 특화사업 분야는 총 40억 원을 투입, 울릉칡소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세부적으로는 배합사료 지원, TMR사료공장 운영 등 축산기반을 다지고, 특히 약소플라자를 개장해 홍보와 판매를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올해는 슬로푸드 국제본부 '맛의 방주'에 울릉 칡소가 등재됨에 따라 지역특산품으로서 가치와 브랜드가 높아지고 축산업의 홍보·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어업분야는 2개의 공약이 있는데 어업인 면세유는 관내 동력어선 220여척에 대해 매년 7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바다목장화 사업은 매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인공어초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체육 분야 공약은 ?

-관광 체육 분야는 8개 공약으로써 관광분야로는 갈수록 증가하는 관광객 수용태세의 일환으로 숙박업소 신축 및 증·개축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에 출연, 주택자금을 저금리로 지원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민박시설에 대해서도 저금리 융자 및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체육 분야에 게이트볼, 테니스 전천후 구장 설치공약은 우선적으로 3개시설의 게이트볼장 및 테니스장에 대해 전천후 구장이 되도록 설치를 완료 했으며, 연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야구장 건립 공약은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 울릉군 공설운동장 인근에 보조경기장을 겸한 복합구장으로 건립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관광분야의 내수전 관광모노레일 설치와 남양 비파산 전망대 및 케이블카 설치 공약사항이 타당성 검토결과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난 시행이 유보된 사항이다.

△교육·자치행정 분야

-교육 분야는 1건의 공약으로써 기숙형 고등학교 건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울릉교육지원청에서 추진 중인 기숙형 중학교 건립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자치행정 분야에 대한 공약은 총 2건으로써 저동 행정 출장소 개설은 현재 사업비는 확보돼 있으나, 건립대상지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등 행정적인 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건축돼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또한 울릉군 특별군 승격공약은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그동안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법안이 발의돼 국회 상임위 심의 중에 있는 상황으로써 빠른 시일 내 제정되도록 하겠다.

주요내용으로는 사회간접자본 확충, 재정지원, 정주여건 개선, 생필품 및 난방용 유류 지원 등 군민 복지향상은 물론 국가차원의 실효성 있는 관리체계가 마련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면세점 설치가 가능함에 따라 관광과 쇼핑이 융합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은 물론, 지방재정 확충, 고용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에서 주택 보급률이 최고로 낮은 울릉지역의 주거문화에 대한 대책은

울릉도는 주택 보급률이 78.25%로써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우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 있으며, 최근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민박가구 증대 등 서민주택 부족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코자 울릉군 국민임대주택 건립을 공약으로 내 걸었으며, 정말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임대주택건립을 확정했으며, 올해 국토부로부터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곧바로 착공토록 할 것이다. 총 110세대 규모로써 울릉읍 70세대, 서면 20세대, 북면 20세대가 들어서게 되어, 군민들의 주택문제가 일소에 해결될 것이며, 미래형 주택모델을 적용해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시설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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