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모비스·LG·SK와 차례로 맞대결, '폭력성 플레이' 헤인즈, 제재 끝내고 복귀

최하위에서 탈출한 안양 KGC인삼공사가 리그 3강을 상대로 상승세를 시험한다.

인삼공사는 이번 주(7∼12일)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리그 2위 울산 모비스, 3위 창원 LG, 선두 서울 SK와 차례로 맞붙는다.

인삼공사는 국가대표 전열을 갖춰 올 시즌 개막 전까지도 강호로 거론됐다. 그러나 포인트가드 김태술, 센터 오세근, 포워드 양희종이 부상에 시달려 '동네북'처럼 얻어맞았다.

외국인 선수 마퀸 챈들러도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플레이로 극심한 부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인삼공사는 작년 11월 28일부터 줄곧 꼴찌로 머물다 최근 전주 KCC·서울 삼성을 연파하며 원주동부와 공동 9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그런 속에서도 인삼공사는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를 버리지 못하고 있어 더욱 박진감있는 경기가 기대된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삼성(14승17패)과의 승차가 4.5경기로 추격이 불가능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태술, 오세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 제 몫을 하고 있고, 경기력도 정상궤도를 향해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기대 때문이기도 하다.

인삼공사는 '빅스3'와의 이번 3연전에서 전패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한층 더 쪼그라들 수 있어 총력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폭력적인 플레이 때문에 출전정지 제재를 받은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SK)는 코트 복귀를 앞두고 있다.

헤인즈는 지난 3일 원주 동부전을 끝으로 KBL과 소속 구단에서 부과된 제재인 5경기 결장을 모두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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