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창조경제 수도로 만들겠다"

권영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15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권영진(52)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15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대구를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수도, 세계 창조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창조 대구 3대 비전'을 제시했다.

3대 비전은 금호-낙동 창조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메트로폴리탄 창조도시를 건설하며, 맞춤형 시민행복 프로젝트를 실행한다는 구상이다.

또 성공하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기통차개(起·通·次·改)'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기통차개'는 대구의 자부심과 경제를 다시 일어나게 하겠다(起). 대구를 소통과 공감이 있는 열린 도시로 만들겠다(通). 차세대 성장동력(창조경제)을 획기적으로 마련하겠다(次).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구의 발전을 가로막는 모든 것들을 고쳐가겠다(改)는 뜻으로 풀이했다.

그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서의 행정경험과 제18대 국회의원으로서의 정치경험을 두루 거친 융합적 리더십을 내세웠다.

특히 최고리더의 옆에서 일을 기획하고, 직접 추진해 왔다고 강조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교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 대구의 역동적인 변화에 자신의 강점인 젊음과 불굴의 도전정신, 강력한 추진력을 불사르겠다며 당찬 일꾼임을 강조했다.

경선과정에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제안하며 새누리당 대구시장후보 경선이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비전과 정책대결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인지도는 낮으나 인지도 대비 지지도는 높다. 시간이 제편이라고 생각한다"며 "더욱 고강도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 전 부시장은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학부와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시 정무부시장, 18대 국회의원,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기획조정단장을 지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직을 맡아 중앙정치와 광역행정의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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