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권영택 군수에 이상용 도의원 등 4명 도전…새누리당 공천 최대 변수

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이나 마찬가지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여야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방이 한창인 가운데 공천이 유지될 경우 어느 지역보다도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영양군수 선거 당선의 최대 관건은 새누리당 공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종 여론 조사에서는 현 권영택 군수가 타 예상자들에 비해 월등히 앞서고 있지만 현 군수가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정개위에서 기초자치단체장의 공천제를 폐지 할 경우 권영택 군수의 대항마로 타 후보들이 후보 단일화를 이룰 경우 권영택 군수의 3선 고지 점령이 쉽지는 않다는게 지역정가에 지배적인 여론이다.

특히 주민들과 출마 예상자들 사이에서 후보자들 간 대결보다는 현 군수를 상대 하기 위해서는 공천 폐지 여부를 떠나서라도 타 후보자들간 단일화를 요구한는 주장들이 거세지고 있으며, 출마 예상자들도 정개위 결정 후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국 출마 후보들이 2배수로 좁혀질 가능이 높다.

오는 6·4지방선거에 영양군수 출마 예상자는 3선에 도전하는 권영택(53) 현 군수와 이상용(56) 경상북도의회 의원, 이갑형(60) 울산지방청 보안과장, 박홍열(56) 경상북도 안전총괄과장, 윤철남(54) 남해화학(주) 경북북부지사장 등 5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출마 예정자 모두 새누리당 공천을 희론하고 있어 공천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공천 확정 후 대부분의 출마 예상자들이 출마를 포기하는 등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각종 여론 조사에서 월등히 앞서면서 3선의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권영택 군수는 재임기간 동안 젖소개량사업소 분산사업장과 한우개량사업소 건설 등 굴직한 국가기관을 유치했으며, 석보 맹동산 풍력단지와 목재체험관 조성, 청기터널 착공 등 수 천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역대 어느 단체장 보다 월등히 많은 국책사업을 유치해 영양의 미래성장 동력 확충의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평가와 3선 후 행복한 마을을 가꾸기 사업과 남영양농공단지, 일월지구 생약단지, 석보지구 휴타운 조성 등 3선으로 주민들께 꼭 재신임 받아 이루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권영택 군수에 맞서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 이상용 도의원은 지난번 영양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도의원 선거에서 당시 권영택 군수의 지지도에 맞먹는 50%가 넘는 득표률로 유권자들에게 높은 인지도와 도청이전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풍부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노인층과 농민들을 상대로 ‘가족 같은, 친구 같은’ 일꾼으로 주민화합를 바탕으로 정이 있는 군정을 만들겠다며 영양군내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박홍열 경상북도 안전총괄과장도 지난 1여년 동안 대구와 영양을 오가면서 주민들과 맨투맨을 통한 접촉으로 영양 발전을 위해서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행정전문가인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영양군 오능박씨들의 절대적 지지를 바탕으로 공직자들과 50대 기수론을 앞세워 인지도를 넓혀가면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출마 예상자들 중 가장 늦게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갑형 울산지방청 보안과장은 오랜 공직 경험 중 특히 정보 경찰로 오래 근무를 하면서 익힌 정치권 등 각계 각층의 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이룰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이미 영양경찰서장 재직시 주민들 화합과 소통에 앞장선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 이씨 문중과 50~60대 지식층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대대적 지지세 확산을 위한 출판 기념회를 곧 예정 중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2년 영양군수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윤철남 남해화학(주) 경북북부지사장은 아직까지는 공식적인 출마설은 부인하고 있지만 영양지역에 행사가 있을 때마다 지역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주민들과의 접촉, 지역 현안문제를 나누는 등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아직까지 정개위에서 6·4 지방 선거에 대한 지방의회와 자치단체장을 대한 공천 폐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출마 예상자들의 촉각이 곤드세워져 있으며, 공천 폐지 여부에 따라 출마 예정자들간 이합지산이 이루어지는 등 큰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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