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접전 끝에 KCC 제압

호쾌한 덩크슛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SK-KCC의 경기에서 SK 김선형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 연합

프로농구 서울 SK가 '고의 충돌 사태' 이후 처음 만난 전주 KCC에 접전 끝에 패배를 안겼다.

SK는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끝에 82-74로 이겼다.

김선형이 수훈갑었다. 그는 경기 흐름을 SK로 가져오는 덩크슛 2개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3점슛을 꽂는 등 24점을 올렸다.

SK는 25승11패가 되며 1위 울산 모비스(25승10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또 직전 경기인 17일 모비스와의 연장전 이후 이 경기에서도 연장에서 승리를 따내며 매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는 '사연 있는 양팀'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14일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SK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KCC 김민구를 고의로 밀쳐 넘어뜨린 게 논란이 됐다. 헤인즈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다는 농구계 비난을 피하지 못했고 5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가 9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야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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