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 최수일 군수 아성에 2명 도전장…연대조짐에 혼탄 선거 우려도

울릉군은 재선에 도전하는 최수일(62) 현군수의 아성에 정태원(62) 전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김현욱(62) 전 울릉부군수가 도전장을 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3명 이외 아직까지 공식출마를 피력한 인사가 없어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까지 수면아래 2~3명이 타천 거론돼 결승전 상대가 몇명일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유권자 약 9천명의 울릉군은 섣부른 출마설 발표로 여론의 역풍도 만만치 않아 뜻을 품고 있지만 밝히지 않은 인물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군수 후보들과 도의원, 군의원 출마 후보자들의 연대조짐도 나타나 선거가 혼탁해 질수도 있다는 여론도 나돌고 있다.

그러나 현 최수일 군수의 지지율이 높아 타후보들의 도전이 쉽지 않다는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최 군수는 39세에 기초의원 당선후 4선 16년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항상 열려 있는 귀와 특유의 친화력으로 어느 누구와도 허심탄회하게 대화가 오 갈수 있는 점이 최고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주민들은 2011년 보궐선거 당선후 사분오열된 지역민들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 잡음이 별로 없는것도 지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2년6개월 짧은 기간 많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최 군수의 아성에 도전장을 낸 정태원 전 울릉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공직생활 30년동안 군청 근무보다 주민들과 접촉이 많은 서면,북면, 농업기술센터등에 근무하며 맺은 농민들과 서·북면 유권자들과의 친분이 지지율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권자수가 적은 울릉도의 실정에 맞게 지역구에 일가친척이 많다는 점이 장점으로 보인다.

특히, 농업직 공무원 출신이던 전 오창근 군수에 이어 30년간 농업직 공무원으로 재직해 농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릴수 있다는것도 강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현욱 전 울릉부군수는 지난 2011년 보궐선거에 출마 현 최수일군수에게 고배를 마셨는데 그래도 지역일가에서는 내무부, 행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를 두루 거친 행정가라는 점을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궐선거 패배를 딛고 새롭게 도전한 김현욱 전 울릉부군수는 지난 보궐선거 출마당시 중앙부처 공직생활을 하면서 지역에서는 얼굴이 크게 알려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선거 이후 이를 타개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근무당시 관광레저과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컨설팅 회사를 설립 지역의 관광숙박업소와 식당 등의 신·증축 등 컨설팅과 관광자금 지원업무 처리 등으로 발을 새롭게 넓히고 있다.

아직 선거전이 달아오른 분위기는 아니지만 역대 민선군수 3명이 잇따라 중도 하차해 주민들은 임기를 채우고떠날때 아쉬움의 박수를 받고떠나는 군수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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