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KT에 65대 77 완패, '6연승' 오리온스, 6위 수성

"또 졌네"2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부산 KT 경기에서 가 동부 선수들이 경기에서 패한 뒤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이 물러난 원주 동부가 올 시즌 최다연패의 수렁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동부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부산 KT에 65-77로 패배했다.

이로써 동부는 작년 12월 29일 서울 삼성과 홈경기 패배부터 시작한 연패를 올 시즌 최다인 14경기까지 늘렸다.

동부는 전날 이충희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 이날 경기에는 김영만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벤치에 앉았다.

KT는 23승18패를 기록해 3위를 달렸고, 동부는 9승32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송영진, 조성민, 아이라 클라크, 오용준이 고비마다 3점포 12발을 터뜨려 동부의 전의를 꺾었다.

조성민은 두 구단을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3점슛 5개)을 쓸어담아 승리를 주도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놓고 다투는 라이벌 전주 KCC를 75-62로 이겼다.

주득점원 최진수(16점), 김동욱(13점), 리온 윌리엄스(11점)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승리를 합작했다.

오리온스는 6연승 휘파람을 불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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