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레몬즙 물 준비해 가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왔다.

하지만 귀향길은 막히게 마련이다.

이 때문에 차 안에는 가족들이 장시간 버틸 수 있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다.

장시간 자동차 여행 중 도움이 될 수 있는 먹거리 챙기는 요령을 전문가 도움으로 알아본다.

▲ 입안 텁텁함 줄이는 레몬즙 함유 음료수 준비해야

음료는 시판 제품보다는 물을 준비하는 게 좋다.

레몬즙을 넣은 물을 준비하면 입안의 텁텁함을 줄여 주고 상쾌한 느낌이 들게 해 주므로 장시간 차 안에 있어야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직접 승용차를 이용하여 귀향하는 경우 레몬 향이 나는 시원한 물을 준비해 운전을 하는 사람이 마실 수 있게 해주면 좋다.

미리 얼려서 가져가면 장시간 동안 시원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졸음을 쫓으려고 커피나 차 등의 음료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 식사로는 유부초밥, 미니주먹밥

음식을 먹으면서 가면 지루함도 줄일 수 있고 길이 심하게 막힐 때 간단하게 요기도 할 수 있다.

길이 많이 막히면 오랫동안 차 안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기름기 많은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차멀미를 잘 하는 사람의 경우 더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하는 게 좋다.

김밥, 유부초밥, 미니주먹밥이나 한 입에 들어갈 정도 크기의 샌드위치를 준비해 놓으면 차 안에서 먹기에 편리하고 교통체증이 심할 때 요기 거리로도 안성맞춤이다.

▲ 간식거리는 담백한 종류가 좋아

과자류를 준비할 때는 스낵류나 쿠키보다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종류의 크래커가 더 좋다.

오징어포, 육포, 어포, 땅콩 등의 너트는 지루함을 달래주고, 씹으면서 졸음을 막아 줄 수도 있지만 소화가 그리 잘 되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잘 씹어서 먹도록 하고 먹는 양이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도움말: 김은미 강북삼성병원 영양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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