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경선일이 당초 예정대로 다음달 13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해 다음달 6~12일을 선거운동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권역별 합동연설회 3차례와 TV토론회 2차례 이상을 하기로 했다.

이어 다음달 12~13일 시·군별로 국민참여선거인단 전체가 참여하는 투표를 실시한 뒤 13일 개표 및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어 최종후보자를 정할 방침이다.

선거인단 규모는 대의원(20%)과 당원(30%), 국민참여선거인단(30%)을 포함해 1만명 가량으로 구성되며, 여론 조사 비율은 20%이다.

경북도지사 경선일과 관련, 권오을·박승호 예비후보는 경선 시기 연기를 요청했으나 지나 19일 열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김관용, 권오을, 박승호 등 경선 예비후보 대리인들은 경선일을 4월 18~19일로 연기하는 것을 합의했었다.

이에 대해 권오을 후보측은 "세후보 대리인과 도당위원장과의 합의사안이어서 상향식 공천을 주장하는 중앙당에서 당연히 추인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권 후보측은 "경선 날짜를 아무런 이유없이 1주일 당긴 것은 서울 경선을 1주일 늦춘 것과 비교할때 도저히 납득이 가지않는 처사이다"며 중앙당 결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도당 합의사항을 추인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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