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한수원 본사가 들어오는 동해안 지역의 상하수도 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2015년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한수원 본사 사옥 입주에 문제가 없도록 상수도 시설과 하수처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상수도 시설은 양북면 어일리에서 한수원 본사까지 약 8km에 관로를 매설해 감포정수장 물을 공급하는 공사가 금년말 준공을 목표로 이미 착공했다.

또한 하수처리장은 시설용량 400t 규모로 한수원 부담 20억 원 등 총 34억 원의 예산으로 본사 사옥 인접 마을인 재동마을에 설치해 50세대의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

하수처리장은 현재 사업비 분담 협의, 공공하수도 인가 등 행정절차가 한창 진행중인 사업으로 내년 10월에 준공 한다.

이와 함께 시는 감포, 양북, 양남 지역의 물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동해안지역 지방상수도 확충사업도 금년에 국비 25억 원 등 총 36억 원을 투자하는 등 201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한수원 본사가 2015년 말까지 이전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상하수도를 비롯해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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