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인가 취득 1주년 '교육성과 보고회' 가져

글로벌선진학교 문경캠퍼스가 지난 24일 '교육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글로벌선진학교 문경캠퍼스가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정식인가를 취득한지 1년 만에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모습으로 교육과정에서부터 학교가 시행하고 있는 모든 내용을 공개하는 '교육성과 보고회'를 24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현낙길 문경교육장을 비롯 문경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단 전원,경상북도 지역 교계지도자, 기관단체장, 지역지도자와 글로벌선진학교 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현낙길 교육장은 "일반 공교육과 다른 교육방법을 추구하는 글로벌선진학교 방식을 우리 공교육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시가 글로벌선진학교와 함께 공존하고 있다"며,"오는 4월 찻사발축제와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외국어 통역봉사 활동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보고회는 글로벌선진학교 특별활동으로 진행되는 34개의 동아리들의 활동 모습을 동영상을 통해 보여주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학생은 영어와 일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면서 매 순서를 진행했으며, 호명 받아 나온 학생들은 스페인어를 구사하여 학교와 자신이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를 설명하거나 스페인 정통'시'를 낭독했다.

또한 중국어는 '한시'를 읊고, 영화 '겨울 왕국'의 OST 'Let it Go'를 중국어, 스페인어 그리고 일본어로 열창하여 600여명의 참석자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중국어 교사는 중국 문화체험(전통 만두 만들기, 차 마시는 법, 전지공예 제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2명 또는 그룹으로 발표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고 브리핑했다.

특히 해외연수 프로그램 소개에 이어 2014학년도 대학진학 현황 브리핑에서는 미국 24개 대학, 영국 2개 대학, 싱가포르 1개 등 외국대학에 38명이 중복 합격하였고, 국내대학에는 10개 대학에 20명의 학생이 중복으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선진학교 설립자인 남진석 이사장은 "지역에서 사랑받는 모범적인 학교, 그리고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려운 학생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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