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계조사결과 2천87가구…상주·영천·의성·청도·김천 순 많아

경북지역 귀농가구가 통계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전국의 귀농가구는 전년도대비 2.7% 감소했으나 경북은 오히려 0.2% 증가해 인기지역임을 실감케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합동으로 실시한 지난해 귀농통계조사결과 경북이 2천87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1천825, 경남 1천348, 전북 1천211가구 순이었다.

경북지역 시·군별로는 상주가 184가구로 가장 많았고, 영천 137, 의성 132, 청도 129, 김천 128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경북으로 귀농한 가구의 연령대는 50대가 39.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 23.2%, 60대 21.4%, 30대이하 10.9% 순이었다.

이중 30~50대가 80%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화·저출산에 목말라 있는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경북이 전국에서 귀농가구가 가장 많은 이유는 우선 경북이 전국에서 억대농가가 가장 많고, 농업소득도 가장 높기 때문이다.

또 타 시·도보다 저렴한 토지가격과 귀농정착자금 지원 등 도 차원의 체계적이고 다양한 귀농프로그램운영 등 3박자가 어우러져 일궈낸 노력의 결실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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