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25개 사업 1조6천억 투입…올해 에너지산업·해양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 추진

경북 동해안 개발의 시행 여건이 마련돼 동해안권 발전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010년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 고시이후 지난해까지 25개 사업에 1조6천361억원을 투입해 동해안권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오는 2020년까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 47개 사업에 8조4천606억원이 투입되는 초광역권 개발 국가계획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해안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아왔다.

그동안 영일만항 건설, 동해중·남부선 철도, 울릉 일주도로 건설 등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SOC망 구축과 원자력 에너지 클러스터, 해양에너지 연구·생산단지 조성 등 거대 과학기반 조성의 기틀을 마련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28개 사업에 2천114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산업벨트 구축과 기간교통망 확충 등 SOC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영덕 고래불 해양 복합타운, 경주 주상절리 해양경관조망벨트, 울진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등 동해안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세계에 자랑할 만한 명품 해양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도는 앞으로 열악한 지방재정 등 그간에 제시된 문제점을 보완해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강원도,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변화된 여건과 새정부의 지역발전정책 기조에 맞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동해안 발전종합계획으로 변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두환 경북도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은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동해안 5개 시·군과 함께 지속 발굴해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국회, 중앙부처, 대기업, 출향인사 등을 방문해 시책사업 설명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와 민간자본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천혜비경을 자랑하는 동해안권에서의 개발사업이 친환경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안경관의 보전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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