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축소 논란을 빚었던 박철민 주연의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선정한 좋은 영상물에 선정됐다.

영화는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고(故) 황유미 씨의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지난 2월 6일 개봉해 약 50만 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제작비 전액을 시민 모금으로 모아 화제가 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또 하나의 약속'을 2014년 1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에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영등위는 "'또 하나의 약속'은 가족애를 보여주는 감동과 함께 청소년들이 가족의 의미와 사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은 청소년과 온 가족이 볼만한 좋은 영상물을 극영화·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분야에서 각 1편씩 분기별로 선정하고 해당 영상물의 관람을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박찬욱·찬경 형제 감독이 만든 '고진감래',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장형윤 감독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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