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인구 50만 기틀 마련…글로벌 콘텐츠 개발·문화·관광 융성 프로젝트 추진

"'세계 명품도시 구미' 완성으로 시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하는 남유진 구미시장.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 경선 뿐만아니라 본선에서도 상대 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

남 시장은 당선 후 "이제는 지난 8년간 소중하게 가꾼 나무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알찬 결실을 맺을 시기"라며 "앞으로의 4년은 풍요의 결실을 조심스레 수확하기 위해, 차기시정 공약과 안전도시 조성 등 '행복플랜 119'를 차질 없이 이행해 희망과 번영의 열매를 시민여러분들께 나눠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남 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약한 '세계속의 명품 도시 구미호'의 완성과 민선 6기의 성공과 3선 시장으로서 세계속의 명품 도시 구미의 완성을 위한 주요 시책과 방침 등을 들어 봤다.

△ 3선에 성공한데 대한 소감 한마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뜨거운 사랑과 성원으로 3선이라는 큰 영광을 안겨주신 구미시민의 위대한 결정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

3선 시장으로 믿고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결정은 지난 8년간, 저의 땀과 열정에 대한 칭찬이자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겠다. 위대한 구미 찬란한 구미'완성으로 보답하겠다.

△ 지난 민선 4, 5기 소회 및 앞으로의 각오는.

- 취임 당시'일로써 평가 받겠다'는 약속을 했다. 정말 한눈팔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 구미는 지난 5월 28일 인구 42만명을 돌파하며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없는 도시, 대한민국 1, 2위를 다투는 명품도시로 자리매김 했다.

이 모두가 구미시민과 1천600여 공직자의 피땀 흘린 결과다.

지난 8년이 소중하게 가꾼 나무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알찬 결실 맺은 시기라면, 앞으로의 4년은 풍요의 결실을 수확해 이 큰 기쁨을 모든 시민이 함께 나눠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돌이켜 보면 시민과 좀 더 가까이서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런 만큼 이번 선거는 다시 한 번 지역을 돌아보고 시민들과 더 가까이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선거기간 현장의 목소리와 시민들의 바람을 시정에 반영하겠다.

특히 선의의 경쟁을 펼친 후보들은 시정수행의 동반자로 생각하고 구미발전을 위한 건전한 충고와 발전적 정책대안을 적극 수렴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 기울이는 시민과 하나 되는 시장이 되겠다. 시장인 나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 약속, 처음 열정 그대로 새로운 시정의 출발선상에 설 것이다.

△ 이번 지방선거에서 내세우신 '888'공약에 대해 설명해 달라.

-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일자리 7만개 창출 목표는 이미 조기 달성하여 작년 연말까지 9만5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민선4, 5기 동안 국내외 투자유치 11조6천억원, 국책사업 및 국도비 13조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앞으로, 민선6기 4년 동안에는 양질의 일자리 8만개 창출을 통해 안정적이고 기업이 요구하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살맛나는 서민경제를 실현할 것이다. 또한 국내외 기업 8조원 투자유치, 국책사업 8조원 유치를 통해 50만 구미시대를 향한 밑거름이 될 지역 대형 프로젝트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민선6기 시정운영 방향과 역점시책은.

-차기 구미시정의 핵심 키워드는 안전, 행복, 소통이다. 지난 8년간 구미 외적 성장의 크기만큼 시민 행복의 크기도 중요하다. 민선 6기에는'안전한 구미, 행복한 시민'을 모토로 시민과 소통하며 더 크고 강한 '세계 속의 명품도시, 구미'완성에 매진할 것이다.

시민들과 약속한 민선6기 공약인 8대 분야 119개의 '행복플랜 119'은 구체적 실천계획을 마련하여 분야별 역점시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민선6기에는 앞서 말한 "8.8.8"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현재 추진 중인 '5공단 하이테크밸리 및 4공단 확장단지'를 조기에 조성하여 구미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무엇보다도, 최근 각종 재난·안전사고를 계기로 시민들이 삶터·쉼터 곳곳에서 편안하게 생활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구미전역에 '방범용 CCTV'를 확충하고 'WHO 공인 국제안전도시'조성 등 '시민 중심의 안심특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과 '생가주변 공원화사업'을 조기 완공하고, '박정희대통령 유품전시관', '시립박물관'건립을 통해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로 개발하여 '구미 문화·관광 융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가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더불어, 시민들의 수요가 많은 낙동강에 '수상레포츠 체험센터','오토캠핑장'등을 시작으로 '구미 낙동강 7경 6락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를 조기 추진하여 낙동강 중심의 명품수변도시 미래를 앞당겨 나가겠다.

△ 마지막으로 구미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은.

-구미시민의 단결된 힘은 구미시 발전의 소중한 에너지다. 선거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이 있었다면 하루빨리 털어 버리고 구미발전을 위해 시민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가 5공단 조성, 수출 500억불 달성, 인구 50만의 구미 행복시대를 향해 앞으로 더 안전하고 행복한 시민의 삶에 최우선을 두고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새로운 시정의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시민들께서도 시정의 동반자로서 때로는 감시자로서 적극적인 성원과 건전한 비판을 아끼지 말아줬으면 한다. 시정에 다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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