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께 시사회 예정

학교폭력과 가정폭력을 근절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가 대구에서 제작된다.

3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학교폭력 예방 영화 '호루라기'를 만든 박한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8월 이후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새 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약 120분 분량으로 영화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대구에서는 강북경찰서와 병원, 학교 등지에서 촬영한다.

특히 강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학교 및 가정폭력 문제를 다루는 경찰의 활약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촬영을 끝낸 뒤 오는 10월께 대구를 비롯해 서울, 부산, 광주 등을 돌며 영화 시사회를 가질 계획이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작년에 영화 '호루라기' 시사회를 경찰서 강당에서 연 것을 계기로 박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강북경찰서 관계자는 "학교 및 가정폭력, 장애인 대상 폭력문제를 심도있게 다룬 영화라서 경찰에서도 관심이 많다"면서 "제작에 불편이 없게끔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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