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으로 활력 넘치는 도시를 기대하며
창업으로 활력 넘치는 도시를 기대하며
  • 김석향 경북지식재산센터장
  • 승인 2014년 08월 04일 21시 23분
  • 지면게재일 2014년 08월 05일 화요일
  •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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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방사광가속기 인프라 확보, 인재들 우수한 아이디어 수용땐, 창업도시로 전세계가 주목할 것
김석향 경북지식재산센터장

최근 청년취업의 어려움 등으로 취업을 하지않고 창업을 택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천해 정부와 대학에서는 대한민국의 스티브첸(유튜장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1조3천억원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5월 20일 특별대담에서 김용민 포스텍 총장과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포항이 철강 이외의 에너지, 소재, IT 산업 등 소프트산업을 육성하고 미국의 피츠버그가 노쇄한 철강도시에서 의료·IT 도시로 부활한 것을 벤치마킹해 포스텍과 한동대를 기반으로 하는 창업지원빌딩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피츠버그가 구글과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과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연구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카이스트 학생 2명이 만든 네이버가 국내 굴지의 IT 기업이 되었듯이 포스텍과 한동대 인재들이 사업아이템과 창업을 통해 포항에도 네이버 같은 소프트산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다고 했다.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지원한 포항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연구진과 협업해 개발한 '복어로부터 회분식 증류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벤처기업 '푸드사이언스'가 창업됐다. 이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복어의 인체 알코올 분해효소를 활성화시켜 간장 해독작용에 도움을 주는 고기능성 숙취해소 음료 '모닝파워'가 개발된 것이다.

푸드사이언스는 경북지식재산센터의 해외출원 지원사업으로 러시아, 불가리아, 몽골, 베트남, 키르기스탄 등으로 수출활로를 개척해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어플라이드카본나노'는 다양한 종류의 탄소나노튜브와 이를 이용한 금속계, 고분자계 및 세라믹계 탄소나노복합재 등의 응용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신소재 전문기업이다. 2004년 자체기술로 탄소나노복합재를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를 토대로 세계 최초의 금속계 탄소나노복합재의 상용화 판매를 시작했다.

경북지식재산센터의 브랜드개발 및 해외상표출원 지원 이후로 일관되고 통합적인 디자인 이미지를 구축해 해외마케팅을 통해 수출증대 효과를 보았다. 또한 엔진성능 개선제 출시 이후 본격적인 신소재 시장 진출로 새로운 진화를 꿈꾸고 있다.

이렇듯 사업아이템과 아이디어가 탁월하다면 포항지역에서 창업하고 지역의 다양한 연구시설을 활용해 강소기업을 탄생시키고 구글·네이버와 같은 대기업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포항에는 포스텍과 RIST가 있고 차세대 첨단기술 개발에서 강력한 수단이 되는 방사광가속기까지 갖춘 우수한 기술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철강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인재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들을 적극 수용할 기반만 마련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포항은 전세계의 관심을 받는 창업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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