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시대 기업성장 원동력, '발명과 특허' 지식재산권 창출, 국가경제 활력 제고 유일한 대안

김석향 지식재산센터장

자원이 부족하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를 비롯한 지식재산권 창출이 지속적인 성장과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시대가 됐다. 지재권 창출의 핵심은 바로 발명과 특허에서 비롯된다.

우수한 발명과 특허기술이 창출되고, 그 기술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때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며 국민이 번영과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를 "상상력과 창의력·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제운영을 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경제정책"이라 언급한 바 있다. 즉, 창조경제시대에 기업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핵심역량은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에서 나오고, 이러한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자신의 권리로 보유하는 것이 바로 지식재산이다.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현황을 보면 국제특허출원(PCT) 기준으로 볼 때 중국, 미국, 일본, 유럽(38개국)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미국에 등록한 특허건수를 기준으로 보면 일본, 독일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허등록 상위 10개 기업순위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포함될 정도로 특허에 대한 관심도와 위상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지난 2000년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정보지원센터로 지정받아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특허관련 국내외 출원비 지원, 맞춤형 특허맵(PM) 작성, 특허기술 3D 시뮬레이션 제작, 선행기술 조사, 브랜드·디자인 개발, IP경영전략컨설팅등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해오고 있다.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제고와 마인드 확산을 위한 찾아가는 지재권 교육, 경북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군장병 발명 경진대회, 무료변리상담 등도 수행하고 있다.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포항부추, 구룡포오징어, 호미곶돌문어, 죽장산사과, 영덕청어과메기 등 지역 특산품에 대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사업 및 지자체의 브랜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브랜드 가치제고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필자는 지금까지 20회에 걸친 기고문에서 지식재산의 중요성에 대해, 발명과 아이디어는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창출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창조경제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 성장의 한계에 부딪친 우리경제에 활력을 심어줄 유일한 대안이 바로 창조경제이기 때문이다.

지역 또한 포스트 철강시대를 대비한 포항형 창조도시 모델구현을 위해 각계각층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지난 시절 척박했던 황무지에 포스코 건설로 국가경제를 이끌어온 저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민 모두가 '창조형 기업도시' 육성에 노력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생기있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화돼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미 우리는 지식기반사회에 돌입했고, 미래먹거리 창출은 참신한 발명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창조경제 실현에 있음을 명심하고 지식재산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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