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꺾고 10승 선착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을 꺾고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오리온스는 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6-77로 승리했다. 개막 8연승 이후 3연패로 내리막을 탔던 오리온스는 다시 최근 2연승으로 만회하며 10승3패, 단독 2위에 올랐다. 1위 울산 모비스(10승2패)와는 0.5경기 차이다.

창원 경기에서는 원정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 LG를 73-60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거둔 인삼공사는 삼성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 SK는 잠실 홈에서 전주 KCC를 74-60으로 제압했다.

1쿼터부터 21-9로 크게 앞서 기선을 잡은 SK는 김선형(18점·7어시스트), 애런 헤인즈(15점·9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앞세워 하승진(18점·11리바운드), 타일러 윌커슨(21점·11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KCC를 물리쳤다.

이날 오리온스와 SK는 삼성과 KCC를 상대로 각각 홈 경기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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