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피층 콜라겐·탄력섬유 소실로 유발
항산화물질 주입 노화방지·보습효과

김석주(엔비피부과 원장)

주름은 표정근의 수축에 의해 피부에 흠이 생기는 상태를 의미한다. 즉,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소실로 인해 피부 표면에 골이 생기는 것이다.

피부는 20세 이후가 되면 눈에 보이지 않게 조금씩 변화를 보이며, 보통 25~30세부터 노화 현상이 시작된다. 피부는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타나지만 동양인의 경우 백인보다 피부가 두껍고 무거워서 주름과 함께 눈꺼풀과 뺨이 쳐지는 경향이 있다.

얼굴 골격 구조와 표정근의 차이 때문에 서양인보다 젊게 보인다. 지방 조직이 적어서 지방 흡입술시 주름제거가 어렵고, 제거 수술시 출혈이 흔하다.

또 동양인은 피부가 두껍고 심부 조직이 치밀하여 서양인에 비하여 주름 제거시 어려움이 있다.

노화에 의한 진성주름은 진피에 있는 탄력섬유와 교원섬유 등이 파괴되거나 변성되어 나타나는 주름을 말한다. 이와 함께 반복적인 표정 근육의 사용으로 형성되는 주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얼굴에 생기는 표정주름은 웃거나, 찡그리는 표정을 반복적으로 짓게 되면 이런 근육이 수축되면서 주름이 생기게 된다.

또, 부분적인 피하지방의 감소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주름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급격한 체중의 감소에 의해 살이 빠진 부위가 쭈글쭈글해지는 형태를 보이는데 이는 일시적 주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장 흔한 광노화에 의한 주름은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되어 생기는데 자외선은 기미, 잡티의 유발뿐만 아니라 피부 진피의 콜라젠과 탄성섬유의 양을 감소시키거나 변성이 되는 경우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자외선은 콜라젠 합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콜라젠의 파괴도 유도하여 진피내 콜라젠 양을 감소시켜 주름을 유발한다.

전체적으로 잔주름, 피부탄력과 피부톤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메조테라피와 메조필러가 있다. 메조테라피는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여러 가지 항산화제인 비타민과 미네랄을 피부 표면에 주사하는 방법이고 메조 필러는 피부 진피를 구성하고 보습에 관계하는 히알우론산과 다른 여러 가지 항산화 물질을 주름진 부위를 따라 주사하는 방법이다.

치료는 대개 1-2주일에 한번씩 주사를 하고 2개월 이후에는 한달에 한번만 맞아도 주름을 예방하고 잔주름을 없앨 수 있다. 시술 시간은 40분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시술 다음날부터 피부가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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