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정부와 청와대가 인적쇄신을 통해서 분위기를 바꾼 만큼 이제 국회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와 민생살리기"라면서 "국회가 입법 타이밍을 놓치는, 발목잡는 그런 못난 짓을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국민의 호응과 공감 없이는 정책이 성공할 수 없으므로 국민 눈높이를 넘어 마음을 맞추려는 노력을 정부와 국회가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구 전 원내대표 후임을 뽑는 차기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 "훌륭한 후보들이 출사표 던지고 계신데 국민과 야당을 먼저 생각하고 특히 야당을 이기려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당내 분열의 모습이나 계파를 운운하는 목소리는 절대 나와서는 안 된다. 당 대표는 절대 중립임을 선언 한다"면서 "무엇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경선, 페어플레이 정신의 상생 경선을 통해서 국민의 칭찬을 받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각 후보들의 노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와 관련, "이 총리 후보자께서 소통의 가장 중요한 대상은 야당이다. 국민과 야당을 이기려는 정부와 여당은 성공 못한다고 말씀하신데 대해서 공감한다"면서 "총리가 되시더라도 그런 원칙을 계속 지켜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는 다음 달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결정했다.

차기 원내대표가 결정될 때까지는 주호영 (대구 수성을)정책위의장이 권한을 대행하며 경선일정을 관리한다.

특히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TK(대구·경북지역)의 차세대 주자인 3선의 유승민 (대구 동구을)의원은 27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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