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선…정책위의장에 원유철 의원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유승민 의원이 2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TK(대구경북)지역의 맹주로 분류되는 3선의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이 당선됐다.

또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경기 출신의 4선 중진 원유철 (경기 평택갑)의원이 선출됐다.

'유승민·원유철 조'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소속 의원 158명 중 151명 참석한 가운데 84표를 얻어, 65표를 득표하는 데 그친 '이주영·홍문종 조'를 19표차로 누르고 대승을 거뒀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인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통령, 청와대, 정부와 정말 긴밀하게 진정한 소통을 하겠다"면서 "무엇이 민심인지, 무엇이 더 나은 대안인지 같이 고민하는 가운데 정말 찹쌀떡같은 공조를 이루겠다"고 말하고, "그 대신 우리 대통령께서도, 청와대 식구들도, 또 장관님들도 이제는 더 민심에 귀 기울여 주시고 당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주셔서 우리가 함께 손잡고 내년 총선승리를 반드시 이루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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