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5분자유발언…“약전골목~반월당 우회전 허용을”

대구시의회 류규하 의원(중구·건설교통위원회)이 현대백화점 일대 교통대란 관련 해법을 제시했다.

류 의원은 3일 제231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에서 열린 5분자유발언을 통해 교통대란 해법을 제시와 함께 시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선 류 의원은 시의 미온적인 대처에 대해 책임론을 거론하며 지금에서야 해결책을 마련, 뒷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류 의원은 지역주민들과 교통전문가들과의 면담을 통해 제시받은 해결방안을 밝혔다.

단기적으로 약전골목에서 반월당네거리 방면의 우회전을 허용하고 중장기적으로 미소시티주상복합아파트 동측의 약령로를 확장 해야한다는 것이다.

류 의원은 지난 3년간 지역주민들과 교통전문가들이 꾸준히 약전골목 동측입구의 우회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해법이 제시된 만큼 적극 시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이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약전골목에서 일방통행인 미소시티 옆 약령로를 확장하면 양방향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달구벌대로의 진출동선이 다양해지고 현대백화점 별관주차장의 서측출입구를 개방한다면 미소시티 주민들과 인근 상가에 큰 불편 없이 백화점 이용객의 동선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달구벌대로와 약전골목, 종로 등 일대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류 의원은 교통량 감축을 위한 인센티브로 운영 중인 교통유발부담금 감면제도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감면을 위해 마련한 방안 중 상당수가 현실적으로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힘들거나 교통량감축효과가 미미해 업체측이 허위로 부담금을 감면받는 등 편법이 활개치고 있다는 것이다.

류규하 의원은 "시 행정이 지역 주민들과 영세상인들을 충분히 배려하는 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하며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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